유년기의 끝 그리폰 북스 18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SF의 거장이 1953년에 발표한 책이다. 50년전에 쓴 책이라고는 전혀 상상할수없었는데... 인류가 달 착륙을 하기도 훨씬전에 어떻게 이런책을 쓸수있었는지 정말 놀랍다. 전혀 다른 존재로 진화하는 신인류--그들은 개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며,절대적인 어떤존재 혹은 신(?)의 일부가 되기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인류멸망과 함께 신에로 귀속되는 단일유기체이다.미래 인간을 낳은 부모세대들과 진화되지 못한 나머지 인류는 그저 아무 가치도 없는, 인간에게 있어서의 아메바와도 같은 그런 존재일 뿐인가 하는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끝부분에서는 말할수 없는 허망함을 느끼게하는 이 작품을 한 편의 영화로 보게 된다면 더욱더 쓸쓸함을 느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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