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최순우의 한국미 산책, 학고재신서 1
최순우 지음 / 학고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장 한장 읽다보면 작가가 우리의 건축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여실히 알수있다. 하지만 어쩐지 너무 귀족적이라는 느낌이 드는것을 어찌할수 없다.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우리의 건축물을 보면서 자라온 사람과, 격조나 품격과는 거리가 먼 일상생활을 위한 주거공간으로서의 건축물들만 보고자란 사람과의 괴리감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정어린 마음을 갖게 되니 이 또한 어찌할수 없다. 궁궐이나 오래된 건축물을 볼때 그냥 그 건물의 아름다움만 보던 과거와는 달리 이젠 주변 환경과의 조화라던가 그곳에서 바라보이는 풍경, 아름다운 선등을 염두에 두며 감상하게 되었다. 정말로 제대로 느끼고 싶어진 것이다. 언젠간 나도 정말 마음에 쏙들고 내 눈에 기꺼운 그런 건축물 하나 찾아 두고두고 사랑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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