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꽃이 피네 (소책자)
법정스님 지음 / 동쪽나라(=한민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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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가르치던 학생에게 선물로 받아서 읽게 되었다. 엄동설한에 산짐승들을 위해 얼음장을 깨어주신 이야기며,여름날 졸음을 쫓기위해 날카로운 칼로 대나무를 다듬던 일화며,만년필를 두개 소유함으로써 다른 하나에 소홀해지는 이야기등이 고개들 끄덕이게 만들었다. 늘 여유로운 시골생활,전원생활을 꿈꾸며 살지만 내가 생각하는 삶은 또 다른 도시생활의 연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님처럼 자연에 순응하고 내주변의 작고 소외된 것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여름이면 시원한 대나무숲같고, 겨울이면 따뜻한 난로같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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