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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핀치 - 진화의 비밀을 기록한 40년의 시간
피터 그랜트 & 로즈메리 그랜트 지음, 엄상미 옮김, 이남숙 감수 / 다른세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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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20% 아쉽지만, 원작이 워낙 대단하기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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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의 부리 - 다윈의 어깨에 서서 종의 기원을 목격하다
조너선 와이너 지음, 양병찬 옮김 / 동아시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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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이란 무엇일까?


수많은 변이들 중 환경에 적합한 개체들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개체들은 도태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간단한 명제는 이 세상 거의 모든 현상들을 설명하는 강력한 논리이다. "왜 세균들은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가" 부터 "스마트폰의 진화"에 이르기까지... 

이 자연선택을 실제로 증명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연선택은 세대를 거듭해서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핀치의 부리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핀치들을 수십년간 연구하며 자연선택을 몸소 증명해온 그랜트 박사 부부의 연구사를 다룬 장엄한 작품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놀라움을 품고 있다.

우선, 문장이 소설의 그것을 보는듯 자연스럽고 어색하지가 않고 전문용어로 범벅이 되어 있지도 않다. 다른 번역서들이 읽다가 휴식이 필요하다면, 핀치의 부리는 소설 읽듯 부드럽게 읽힌다. 그리고 그럼에도 자연선택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거기에는 어떠한 과장이나 왜곡이 담겨져 있지 않다. 끝으로 과학적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을 불태우는 표현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래서 나는 자연과학 특히 진화를 연구하려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을 직접 마주할 때의 감동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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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인문> 분야 신간 평가단을 모집합니다. "

1. 아니요. 2. 인문>과학 3. http://blog.aladin.co.kr/797071123/3118493 4. 생물학, 해양생물학 전공했습니다. 평소에 알라딘을 통해 관련한 분야의 전문, 교양 서적을 구압허고 있는데, 신간평가단 모집이 있다고 하니 새 책도 보고 책에 대한 평가도 해볼 좋은 기회인 이번 평가단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잘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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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물고기 - 물고기에서 인간까지, 35억 년 진화의 비밀
닐 슈빈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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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명한 고생물학자 닐 슈빈 박사의 최신 저작이다. 닐 슈빈 박사는 우리에게 틱타알릭의 발견자로서 유명하다. 또 국내에서 방영된 진화 관련 다큐멘터리에 나와서 친숙한 분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화석 물고기로부터 우리와의 연관성을 찾는 것에 지면의 대부분을 할애한다. 그 설명은 매우 논리적이고 과학적이어서 보는 이들 대부분(신앙에 매몰된 분을 제외하고...)이 특별한 어려움 없이 공감할 것이다.

참고로 이 책과 진화론 논쟁을 연관시키는 것은 조금 어색할 지 모른다. 왜냐하면 대부분 생물학자들에게 진화는 더이상 가설이 아닌 현상을 기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명의 역사를 공부한 학자들에게 진화에 대해 회의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은 물리학자들에게 그들의 이론 틀에서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중력을 배제하라는 것이나 진배없다. 생명의 역사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진화는 그저 있는 사실이다.

저자인 닐슈빈 역시 진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진 않는다. 단지, 그것이 증명되는 과학적 발견에 대해 경탄할 뿐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물고기의 역사가 아닌 우리 자신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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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여행
정기태 지음, 위직량 사진 / 바보새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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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살아숨쉬는 사람과 물고기 사이에서 만들어져 내려온 문화가 있다. 까마득한 옛적부터 우리는 물고기를 잡으며 살아왔다. 그리고 환경에 따라 그들과 조화롭게 사는 수많은 방식들이 이어내려져 왔다.

이 책은 단순히 물고기 잡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각 지역마다, 각 환경마다, 사람이 물고기와 더불어 살아온 문화의 기록이다. 이 책에는 이 땅 어디에서도 말해주지 않는 고기잡이문화 다시말해 물고기와 사람의 문화가 실려 있다. 대학시절 해양생물을 전공한 나에게 이것은 우리 땅 고기잡이 문화의 교과서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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