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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돌려줘 책 읽는 우리 집 9
로버트 먼치 글, 마이클 마르첸코 그림,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작은 아가가 다 클때까지 불러주는 어머니의 자장가 그리고 그 아이가 커서 자신의 아이에게 똑같이 불러주는 자장가..
사랑이 그렇게 할머니에게서 아빠로 아빠에게서 손녀에게로 전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를
태교용으로도 읽었고 아이 아기 때 참 많이 읽어줬는데요.
오늘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의 작가 로버트 먼치의 신간,
딸과 아빠가 얼음낚시를 하러 가서 벌어지는 사건을 신나고 유쾌하게 그린 <우리 아빠 돌려줘>를 소개할게요.

 

 

최고의 얼음낚시 장소로 낚시를 하러 온 셰릴과 아빠, 그런데 그 곳은 무척이나 똑똑한 물고기들이 있는 곳이었어요.
맙소사! 물고기를 잡기도 전에 물고기들이 던진 미끼, 초코바에 셰릴이 잡혀 물속으로 끌려가 버리고 말네요.
아빠가 던진 미끼로 아기물고기를 잡아 셰릴을 구합니다.


그리고 다시 낚시를 하려는 순간 물고기들은 아빠와 셰릴을 잡기 위해 초코바뿐만 아니라 엄청난 미끼들을 서슴지 않고 던지는데요.
이번엔 아빠가 물고기들이 던진 오천만원이란 미끼의 유혹을 뿌리치치 못하고 덥썩 잡아 물속으로 끌려가 버립니다~
하지만 셰릴은 "우리 아빠 돌려줘"라고 외쳤지만 정정당당하게 아빠를 잡은 아기물고기는 아빠를 돌려줄수 없다고 하네요.


결국 물고기보다 영리한 셰릴은 정정당당하게 어른물고기를 잡고 아빠와 어른물고기를 맞교환? 함으로써 아빠를 구하죠.
여전히 아빠의 손에 들려있는 오천만원!! 야호!! 아빠는 똑똑한 셰릴이 자신을 구할 것을 굳게 믿고 오천만원을 향해 몸을 던진 것이지요!!
얼마 전 한 육아잡지에서 "아이들은 믿는대로 자란다"라는 칼럼을 보고 참 공감하였는데,
믿음이란 칭찬보다 어렵지만, 진심으로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면 때가 되어 아이는 모든 재능을 발휘한다는 말을 생각나게 하네요.


아빠와 셰릴, 아빠 물고기와 아기 물고기가 서로를 향해 미끼를 던지고, 붙잡히고 구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우리 아이 혹은 아빠 돌려줘!"를 외치고“위로 아래로, 위로 아래로, 위로 아래로~”흥얼거리는 장면에서
책을 읽는 우리아이도 자연스럽게 함께 외치고 흥얼거리네요.
또한 셰릴과 아빠가 구출되는 장면에서 "으으~ 추워"하다가 곧장 고드름이 되는 장면에서 까르르~ 즐겁게 해줍니다.


그리고 보너스 구성!! 영문 미니북이에요~
제가 한번 읽어보니 문장이 어렵지 않아서 엄마들은 물론 초등학생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난이도에요..
아이가 어려서 전문을 읽히기 어렵다면 셰릴이 낚시줄을 흔드느 장면에서의
“up and down, and up and down, and up and down~”을 함께 흥얼거릴 수도 있답니다.
또한 "give me back my dad!"나 "I want catch a fish."처럼 반복되는 문장을 함께 외치며 통문장을 익히기에도 좋아요~


책 받고 나서 알았는데, 북스토리아이에는 <책 읽는 우리 집> 시리즈가 있고, <우리 아빠 돌려줘!>가 바로 그 아홉 번째 책인데요.
<책 읽는 우리 집> 시리즈 목록을 보니.. 그림들도 이쁘고 줄거리도 흥미로워 읽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아빠가 늘 바쁜 탓에 여행이나 얼음낚시는 커녕 당일 나들이도 어려운 우리 딸을 위해 낚시놀이 준비했어요.
낚시대로 물고기만 잡아야해요~ 과자나 초콜렛, 동전을 잡으면 물속으로 끌려가 버립니답니다 ㅎㅎ


남편의 다음 휴가에는 춥다고 집에서만 뒹굴거리지 말고
딸래미와 아빠가 아름답고 특별한 추억 간직할 수 있도록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네요. ㅎ
당장 오늘밤에는 남편과 딸래미와 단둘이  얼음낚시 대소동 이야기를 읽어보며 함께 하는 소중함을 느끼도록  해줘야겠어요~
난 좀 푹 쉬고..ㅎㅎ


아빠와의 흥미진진한 얼음 낚시 대소동!! <우리 아빠 돌려줘!> 서평은 이렇게 마칠게요 ^^*
재미있는 책 아이와 볼 기회 주신 북스토리아이 출판사와 도치맘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제 글을 끝까지 봐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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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이 좋아요 꼬마 당나귀 버찌 1
해리엇 지퍼트 글, 에밀리 볼람 그림 / 노란우산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오늘은 말빵세로 유명한 노란우산출판사의 신간 꼬마 당나귀 버찌 시리즈를 소개할게요~ 
우리 딸이 노란우산출판사의 말빵세 영어를 참 좋아하고 어설프지만 주저 없이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참 좋았는데요. 말빵세로 알게 된 노란우산출판사 공식블로그에서 버찌시리즈가 출간된다하여 얼른 만나보고 싶었어요. 일단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의 쌍둥이북으로 출간되는데, 후진 영어 발음의 소유자인 저로서는 한영책 모두 세이펜 음원이 입혀져 나온다는 점이 제일 큰 매력이었어요.  그리고 뚜렷한 그림체와 선명한 색상이 저 취향이기도 하고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캐릭터였거든요.
 

제가 만난 버찌 시리즈는 제 1권 <풍선이 좋아요> & 에요. 받아서 읽어보니 역시나 기대 이상!! 우리 딸래미의 일상과 똑 닮은 버찌!! 좋아하는 색은 주관있게 좋아해주고.. 흐물흐물 바람 빠진 풍선 들고와 다시 불어달라 하고..  조물닥거리다 결국 터트리고.. 결국 완소 장난감 가지고 놀며 스스로 달래는 우리딸!! <풍선이 좋아요> 뿐만 아니라 <꼬마 양도 데려갈래요>, <혹이 났어요>, <반성놀이해요>, <해변에서 놀아요>, <잠이 안와요> 등의 나머지 시리즈 또한 닮아도 너무 닮았네요.. 어린이집에 장난감을 가져가고 싶은 떼 부리기 대장! 덤벙거리다 여기저기 다치기 일쑤! 야단맞고 반성 좀 하랬더니 노는 거니?  바닷가 모래놀이 매니아!! 무섭고 깜깜한 밤은 왜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딸래미!!  비단 우리 딸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죠? 모두 다 많은 아이들과 엄마아빠들이 공감하며 끄덕일만한 이야기들이에요. 버찌가 자신에게 들이닥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긴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나머지의 이야기들도 참 궁금합니다.
   
사실 말빵세보다 글밥이 많다고 하여 조금 겁먹었지만, 유아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 적당해보여요. ‘영어책은 세이펜 너만 믿는다!!’ 하며 서평신청했거든요.  세이펜에 음원 다운로드 받아콕콕 찍어가며 따라 읽다보면 후진 엄마 발음도 조금씩 업그레이드도 되고 자신감도 생겨요.  아이도 세이펜 찍어가며 보는 것 좋아하구요^^ 꼬마 당나귀 버찌 시리즈의 세이펜 기능을 조금 더 설명해드리자면요..책 표지의 풍선 모양 아이콘을 세이펜으로 찍으면 잔잔한 느낌의 나레이션 타입  또는 배경음악이 신나고 좀더 실감나는 느낌의 액팅 타입으로 이야기 전체를 읽어줘요. 페이지로 들어가서 글을 찍어주면 나레이션 타입으로 한 문단씩을 읽어주고, 일러스트를 찍어주면 액팅 타입으로 페이지 전체를 읽어 주는데요. 전 한글책은 액팅 타입이 좀 더 재미나고 영어책은 나레이션 타입이 이야기에 집중하는데 좋더라구요.  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맘과 아이들 같으면 액팅 타입이 더 재미날 거에요^^* 또 풍선이 빵 터지는 장면에서 풍선 조각을 찍어주면 효과음이!! 펑!! 이런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ㅎ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에 아이들에게 질문하여 이야기를 이어가는데요..
책읽어줄 때 아이에게 질문을 하도록 하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키운다고 익히 들었지만 책 읽어주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질문하는 것 놓치고 넘어가기 쉽거든요. 그런데 글 자체에 질문이 있으니 책과 주거니 받거니 상호작용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네요. 우리 딸은 자기가 빨강 풍선을 다 가져왔기 때문에, 버찌가 파랑풍선을 고른 거래요 ㅎ 중간 중간의 말풍선들.. 만화에 나오는 말풍선들이 풍선을 골라 집에 가져가는 버찌의 마음처럼 두둥실!! 떠오를것 같아요. 이런 말풍선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지요~* 그리고 버찌네 엄마가 쪼그라든 풍선을 불고 불고 또 부는 장면!! 풍선의 크기와 함께 글자도 점점 커져요. ㅎㅎ 영어로 "and grows.." "and grows!" 이제 풍선불 때 이렇게 추임새 넣어줄려구요!! ㅎㅎ
 
 
 
그런데 갖고 놀던 풍선이 펑 터져 버렸네요.더 이상 고칠 수 없는 풍선 때문에 이제 버찌는 놀 기분이 아니고 모든 장남감이 다 싫지만.. 결국 오랜 친구를 찾아 기분이 한결 나아졌대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불가능한 것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심리적으로 대처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단단한 성인이 되어서 험한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씨앗이 될 거라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영어책은 아이가 아직 어려서 200% 활용은 못하지만, 쌍둥이북 두 권을 펴놓고 한국어책을 읽어주다가 아이가 아는 영어 단어나 문장, 예를 들어 ‘Shoes’, ‘Good night’, ‘mommy’ 등이 나오는 부분 만큼은 영어책으로로 자연스럽게 읽어줘요. 아직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100% 영어로만 이루어진 독서활동을 하면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우려에서인데요..  한국어는 이쁜? 엄마의 육성으로 읽어주고 발음에 자신없는 영어는 세이펜으로 원하느 문장을 콕 찍어주면 되니까요. 다른 분들은 꼬마 당나귀 버찌시리즈 쌍둥이북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찾아보고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네요.
독후활동을 안하고 넘어가기 아쉬워서 책 그림 스캔 떠서 색칠놀이 했어요..  버찌는 파란 신발과 파란 풍선을 골랐는데.. 우리딸이 색칠하며 좋아하는 무늬나 색으로 칠해보라고 주문했더니 신발은 노랑색 위주... 풍선은 빨강색 위주로 칠했어요.. ㅎㅎ 아직 어려서 색을 그대로 따라쓰지 않고 여러가지 혼합하여 색칠하였는데요..  화려한 버찌도 나름 멋진 듯 하네요 ^^*
 
그럼, 꼬마 당나귀 버찌 시리즈의 <풍선이 좋아요> & 서평은 이렇게 마치고요. 
두서없는 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모두 모두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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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말빵세
임영주 지음, 천소 그림 / 노란우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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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말빵세 즉,  <말문이 빵 터지는 세마디 영어>로 유명한 노란우산의 따끈따끈 신간!!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를 가지고 왔어요.
짜잔~ 책 너무 이쁘게 생겼죠? 각 페이지마다 그림들도 모두 하나같이 다 사랑스럽고 이쁘답니다. ^^*
우리 소영이 감성 충만하게 해 준 동시집,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 궁금하지요?? 소개 들어갑니다!!
 

 

전에 한 육아 카페에서 아동문학가 임영주 교수님의 예쁜 동시들을 보고 '이 시들 정말 괜찮다' 하며
프린트 해서 아이에게 몇번 읽어 주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노란우산의 신간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책을 받고 낙서 작가가 바로 임영주 교수님이신 걸 알았어요.
책 목차부분 우리아이가 제목들을 세이펜으로 찍었는데 전문적인 성우의 느낌이 아닌 진짜 엄마가 읽어주는 느낌의 시낭송이 나오더라구요.
알고 보니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작가이신 임영주 교수님, 직접 시낭송을 해주시는데 옆에서 읽어주는 느낌이 나서 좋더라구요.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는 말빵세와 마찬가지로 세이펜 음원이 입혀져 있어서
시의 제목을 찍으면 전체적인 시낭송이, 글자를 찍으면 연단위로 시낭송이, 그리고 그림을 찍으면 캐릭터가 말하는 소리와 재미있는 효과음이 나와요.
참, 임영주 교수님의 시낭송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라면, 성우들이 녹음한 책 본문의 시낭송은 보다 운율을 살려 실감나고 재미있어요.
위의 동영상 보시면 임영주 교수님의 시낭송과 본문의 시낭송 모두 들어보실 수 있으세요~*
또 각 시마다 녹음하고 듣는 부분이 있어 아이가 시를 직접 낭송하여 녹음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봄으로써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시낭송의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답니다.
우리 딸래미처럼 아직 시를 낭송하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이라면 엄마나 아빠의 재미있게 낭송하는 목소리를 녹음하여 들려줘도 좋겠지요?
같은 나이 같은 개월수 조카는 일년전에도 어린이집에서 배운 동시를 줄줄 외던데.. 우리 딸은 아직!!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 재미있게 보고 있으니.. 엄마아빠 앞에서 시 한편 빵~ 터트려줄 날이 곧 오겠지요? 
 세이펜 안내 페이지에는 동시를 읽을 때의 생동감 있게 읽어 주는 방법, 팁도 실려 있으니 참고해서 즐겁게 낭송해주면 더 좋겠어요.

 
우리 아이는 사실 요번이 동시 처음 접하는 거라 내심 걱정했어요. '재미없어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것은 기우였어요.
세이펜 찍으며 보고 듣고, 자기가 좋아하는 시에 나오는 그림 따라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ㅎㅎ
특히 "까르르"하고 "뿡뿡 뿌웅"이라는 두개의 시를 정말 좋아해요.
두개의 시 모두 아빠가 나오는데.. 아빠가 엉덩이를 실룩실룩 거리며 춤을 추거나 폴폴 냄새나는 방귀를 뿡뿡뿌웅 뀌지요.
어른들이라면 피하고 싶은 똥, 방귀, 엉덩이 이런 원초적인? 것들을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시를 듣고나서 한동안 엉덩이를 흔들고 방귀를 뀌는 척 뿡뿡 소리를 내며 좋아했답니다.

 
"똑똑똑, 퐁퐁, 부릉부릉, 쪽쪽, 냠냠, 까르르, 헥헥, 꼬르륵, 뚝딱뚝딱, 뿡뿡 뿌웅, 보글보글, 뽀드득,
호호, 옹알옹알, 짝짝짝, 참방참방, 찰칵, 퐁당풍덩, 어흥어흥, 붕붕, 꿀꿀, 새근새근, 쿨쿨"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에 실린 동시의 제목들인데요, 제목만 봐도 아기자기한게 귀엽고 친근하지 않은가요?
자칫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 하지만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듣게 되는 소리를 흉내내는 말인 의성어들이 재미있고 아름다운 시가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말을 배우는 어린 아가들에게는 호기심과 재미를  불러일으켜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고
좀더 큰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내용이 감성을 자극하고 유머 감각을 키워줄 것 같네요.

 


또한 아름답고 재미있는 동시 만큼 그림이 사랑스럽고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참 좋아하는 그림체이에요. 꺄~♪
동시의 내용과 일치되고 섬세하게 표현된 그림들이 아이들에게 동시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동시 속의 이야기 나라로 빠져들게 합니다.

 

뒷표지에는 <말문이 빵 터지는 의태어 동시> 책도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의태어 동시도 기대되요..
아직 출간 전인 것 같은데, 출간되면 꼭 마련하려고 해요.

 
다음은  임영주부모교육연구소 블로그 글 중  http://blog.naver.com/bumodream/200496801 에서 가져온 글인데요..
왜 동시를 읽어주는게 좋은지, 그리고 첫 동시로 의성어, 의태어 동시가 좋은지.. 동시의 가치에 대해 잘 풀어 주셔서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
 왜 동시일까? - 동시의 교육적 가치
시는 문학 가운데에서도 으뜸을 차지하는 장르다. 그런데 '시'하면 '좋지만 어려운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한다.
시를 시 자체로 즐기기보다 시를 공부하는 것으로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시 하면 아름다운 것, 문학적 상상력이 살아 있는 것, 혹은 감수성 같은 단어들이 떠오른다고 하니
사람의 마음에는 '시'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늘 내재되어 있다는 얘기다.
좋지만 왠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는 시. 아름답지만 가까이 하기엔 쉽지 않은 시. 우리 어른이 '시'에 대해 선뜻 다가가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는 시(동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게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에게 '시'를 가깝게 하며 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시처럼 예쁜 말을 하며 살게 할까.
동시(童詩)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동시는 감수성의 보고다.
우리 아이들이 감성이 풍부한 아이로, 부드러운 소통이 가능한 멋진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란다면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어렸을 때 할머니 무릎에서 들었던 옛날이야기, 엄마 품에서 들었던 자장가 등이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이라면 엄마가 들려주는 동시, 아빠가 잠들기 전 들려주는 동시 몇 편의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우리 아이들에게서 '시는 참 좋아', '시는 참 재밌어'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 세상이 좀 더 괜찮아지는데 동시만한 콘텐츠도 없을 테니까.
그렇다면 어떤 동시로 시작하면 더 좋을까?
내 아이에게 어떤 동시가 좋을까? - 의성어, 의태어 동시가 좋은 이유
1. 아이들의 시는 재미있어야 한다.
아동문학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에 알맞아야 하고 아이들이 즐겨 읽어야 한다. 동시 또한 재미있고 아이들의 세계를 표현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접근된 것이 좋다. ‘아이는 일상으로부터 가장 잘 배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유아기 내 아이에게
어떤 동시가 좋을까? 아이가 영유아기라면 쉽고 재미있고 반복이 있는 동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의인화와 감정이입을 잘 하는 아이들에게 바람이, 나무가, 하늘이, 금붕어가 말을 걸고, 그들이 내는 소리, 그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동시인 의성어와 의태어 동시가 잘 맞는다.
2. 발달 단계에 적절해야 한다.
아이들은 반복을 좋아하는 발달 특성을 가졌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반복의 묘미를 살린 동시, 의성어와 의태어 동시를 들려주는 것은
아이들 발달 단계에 맞는 동시로서 안성마춤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아이의 성장에 맞는 것이어야 하듯 좋은 동시 또한 아이의
발달에 맞는 시여야 한다. 문학성과 예술성을 갖춘 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시, 그러면서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쉽고도 좋은 시로 의성어 의태어 동시가 좋다.
3. 반복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알맞은 동시, 의성어 의태어 동시를 들려주자
아이들은 반복을 좋아한다. ‘또 해’, ‘또 들려줘’는 아이들이 자주하는 말이다.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가졌다.
그 넘치는 에너지가 ‘반복’의 에너지로 표출되기도 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호기심 가졌으되 놀랍게도 반복에 지칠 줄 모른다.
두 단어는 상반되는 것 같지만 두 에너지가 아이를 키운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아이에게 알맞은 동시로 의성어, 의태어 동시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의성어와 의태어는 대체로 반복의 묘미를 가진다. ‘팔랑’이 아니라 ‘팔랑팔랑’이고 이 또한 연에서 반복해서 나온다. 영유아기 아이들의 호기심과 반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이처럼 좋은 동시도 없을 것이다.
시야, 나랑 놀자 - 동시에 세계가 다 들어 있다
동시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들려주고 싶고, 가르쳐주고 싶은 모든 것이 들어 있다.
가르치지 않으면서 느낌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는 시. 아이들에게 시는 그렇게 다가가야 한다.
재밌고, 즐겁고, 느낌이 있고, 또 읽고 싶은 동시. 쉽고 재미있고, 저절로 입가에 머물러 노래처럼 자꾸 낭송하고 싶은 시.
한글의 아름다움을 최상으로 표현하여 아이들에게 모국어의 재미를 맘껏 느끼게 하는 시. 바로 의성어, 의태어 동시이다.
바람이 속삭이는 말, 아가 새가 잠자는 소리, 나비의 날갯짓에 눈 크게 뜨고, 귀 기울여보자.
이 의성어, 의태어 동시집을 펼치면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이 그토록 아름답다.


임영주 교수님의 글은 여기까지에요. 공감 많이들 가실거에요~
글 읽고 나니 '시'라는 것 어려운 것만은 아니며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의 서평은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다소 긴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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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빨개요
뻬뜨르 호라체크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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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어디어디 숨었나?
웅진주니어 / 2006년 3월
7,500원 → 4,200원(44%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판매자 : 바다와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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뻬뜨르 호라체크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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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조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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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구멍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 / 2000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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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어디어디 숨었나?
웅진주니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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