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자를 쓴 여자
장병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첫 부분은 주인공인 진희의 아들인 재웅의 입장에서 시작해요
평화로운줄 알았던 자신의 가정이 무너질줄 몰랐던 재웅은 엄마 없이 미국을 가야한다는걸 싫어 했어요
엄마를 설득하려 들린 병원에서 재웅은 어떤 남자를 보게돼요
그 남자는 엄마가 너무 소중한지 모든 잔일을 해줘요
그 모습을 본 재웅은 엄마에게 저렇게 다정하게 행동했던 사람이 있었는지 생각하고 우리 엄마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껴요
재웅은 발길을 돌려 엄마 없는 미국길에 올라요



소설은 과거로 다시 돌아가 진희의 입장에서 시작해요
진희는 바이올린을 전공했지만 남편인 성준의 반대로 애를 낳으면서 관두게 돼요
아이를 낳아 키우면 모든게 행복하고 삶이 완벽히 채워질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허한걸 느껴요
게다가 성준 또한 일에만 집중하며 진희의 마음을 살펴주지 않아요
취미 생활도 없고 친구도 별로 없는 진희는 집안일만 하게 돼고 아이들은 진희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진희는 지치지만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진 못하지만 그 때 지호를 만나게 돼요
작곡가인 지호는 바이올린을 켜난 진희을 이해해주고 둘의 관계는 점점 깊어줘여
지호는 진희를 누구보다 사랑해주고 진희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지호에게 벗어나지 못해요


처음 책을 읽을 땐 '뭐야 불륜얘기야?' 이렇게 생각하며 부정적이였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진희에게 더 몰입하게 돼고 진희의 마음이 이해가 가요
또 요즘 사회도 잘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바깥일은 중요하고 집안일은 별거 아니고 편한 일이라 생각하는 아버지들..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가 아닌 누군가의 엄마로만 불려지는 요즘 시대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였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