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두껍지 않고 어렵지도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에요요즘 고양이와 관련된 책이 정말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저도 제목에 고양이가 들어가는 책을 3~4권 정도 읽었던것 같아요고양이 책 중에서 가장 흔한 내용은 언제나 당당하고 주변에 무신경한 고양이의 태도를 배우자!라는 내용이 가장 많은것 같아요하지만 이 책은 고양이와 있었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주인공과 아내가 살던 곳엔 온 곳을 누비며 다니는 길고양이가 있었다그 고양이를 보면서 키울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옆집 남자아이가 자신이 그 길고양이를 키우겠다고 선언했다남자 아이는 이름 없던 길고양이에게 '치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아내는 치비를 빼앗긴것 같아 속상한 마음이 들었지만치비는 언제 주인이 생겼냐는 듯이 주인공의 집에 매일 찾아 왔어요치비는 어느샌가 부부의 생활에 스며들어요길고양이 치비와 부부의 이야기가 소소하게 담겨져 있어요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거나 열렬한 로맨스가 펼쳐지는 내용은 아니지만일상적인 이야기, 잔잔하면서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츠바키 문구점이랑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둘다 잔잔하면서 소소한 일들밖에 일어나지 않지만 그냥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츠바키 문구점이랑 비슷한 느낌의 소설 찾으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