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김재희 외 지음 / 도서출판바람꽃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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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0명의 작가가 쓴 10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목인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는
그 중에서 두 번째 소설인 김재성 작가님이 쓴 소설의 제목이에요
10명의 작가들이 고한읍이라는 추리마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내용의 소설을 쓴 책이에요
같은 지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같은 장소들이 여러 소설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해요
카지노, 정암사,광산, 야생화 축제 등..
연관선이 전혀 없는 소설들 같지만 같은 장소들이 계속 나와서
뒤에 소설들을 이해하는데 훨씬 수월했고 묘한 친근감도 느껴졌어요ㅎㅎ


저는 10가지 소설 중에서 정민철 작가님의 '시체 옆에 피는 꽃'을 가장 재밌게 읽었어요
소설은 연극으로 시작해요
고한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만든 연극은 배우 한 명이 관객들과 의사소통 하면서 이야기 하듯이 흘러가요
1974년 2월 26일 고한읍에서 삼십대 남성이 목에 칼이 찔린 채 발견되요
남성의 주변엔 립스틱으로 꽃 비슷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이 사건의 용의자로 남성과 함께 일했던 광부가 잡혀가요
하지만 광부는 살인죄가 아닌 아동 납치죄로 경찰에 잡혀가요
그 후에도 이 마을엔 같은 방법의 살인 사건이 11년 주기로 일어나요
연극의 마지막에 이 살인 사건들의 모든 진실이 밝혀져요
마지막 부분에 반전도 있었고 감동까지 있어서 재밌게 읽었어요


 짧게는 30페이지고 길게는 60페이지인 소설들이 모여있는 단편집이라
전개가 빠르고 한가지 사건들을 빠르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또 새로운 사건들이 계속 나오다보니 지루하지 않아서 하루만에 책을 다 읽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짧은 추리 소설을 쓰다보니 내용이 탄탄하지 않고
너무 갑작스럽게 전개되는 소설들도 있어서 아쉬웠어요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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