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읽어보고 싶은 책이였는데.. 그래서 책이 오자마자 작은 아이랑 같이 그 자리에서 읽었답니다.. 한편의 시 같기도하고 한편의 멋진 음악 같기도 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런 책이였습니다. 다른책에서 보았던 포악한 늑대만 보다가 참 포근하고 마음이 따뜻한 늑대를 보니 제 마음도 따뜻해지는 그런 기분이였습니다. 울피는 피아노를 잘치지면 외로운 늑대입니다.. 어느날 한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울피의 피아노 연주가 듣고 싶다는 내용과 알록달록 예쁜 조개껍데기와 함께 편지지에 담겨 있었습니다. 울피는 편지를 보낸 친구들을 찾아서 피아노를 가지고 걷고 끌고 하면서 바닷가에 갈매기친구들을 만납니다. 그곳에서 피아노 연주를 해주고 고마움의 표시로 물고기를 아주 기쁘게 받았습니다. 또 어느날 한통의 편지를 받습니다.이번에는 숲속에 다람쥐친구들이 울피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싶다고 하여 울피는 산을 몇개를 건너고 또 건너서 다람쥐 친구들이 사는 곳에 가서 멋진 피아노 연주를 해줍니다 그 답례로 도토리를 아주 기쁘게 받습니다. 또 울피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싶다고 양들이 꽃과 함께 편지를 보냅니다 울피는 이번에도 피아노를 끌고 끝도없는 들판을 가로질려 양들에게 갑니다 그리고 또 피아노연주를 합니다. 양들은 너무 고맙다고 자신들의 털로 스웨터를 짜줍니다.또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싶다는 편지를 받으면 어디든지 가는 울피....집에 와서는 그 친구들과 함께 한 멋진 추억을 떠올리며 외로움을 달래는 늑대 울피.. 울피는 피아니스트 울피는 행복한 외톨이...라는 말이 책에 나오는데 정말 그말이 맞는거 같아요..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외톨이 늑대울피.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힘이들어도 도와주는 그런 용기.. 잔잔한 감동과 함께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그런 책이였습니다. 저희 큰애는 친구사귀는 법을 잘 모릅니다..큰애를 위해 신청한 책이였는데 너무나 잘한거 같아요. 저희 작은애는 엄마 늑대가 이상해요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한테 늑대가 너무 포악하고 나쁘게만 인식이 되어 있나 봅니다. 겉모습보단 속모습을 보는 그런 아이로 두 아이다 커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또~친구를 위해 자신이 먼저 다가갈수 있는 그런 용기도 같이 배웠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