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다 (반양장) - 노무현 자서전
노무현 지음, 유시민 정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음 / 돌베개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나는 정치에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직장을 다닐때 였었다. 어느날 아침! 웅성웅성 말도 많고 티브를 보고들 계셨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문제로 씨끌씨끌 했었는데,

난 탄핵이 뭔지도 모르던 때라 왜 저렇게 씨끄럽나 하며 티브를 같이 봤었던 기억이난다.

근데 정치인들이 노무현의 탄핵을 막기 위해 온힘으로 막고 있었다.

대충 탄핵이 뭔지 알고 난 후...

이해가 가지 않았다.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을 왜 자기네 맘대로 저렇게 물러나게 하려는걸까?

그냥 기분이 나빴다.

그리고 괜히 안탑깝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정치엔 관심이 없었지만, 노무현에 대해선 관심을 갖게 된것같다.

 

이책은 노무현의 자서전이다.

어디서 태어났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무얼 위해 달려 왔는지 잘 나와있다.

읽으면서도 약간의 울컥거림이 있었는데, 책을 덥고 나선 눈물이 난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서거하던 날이 기억이 났다.

그리고 마지막 글귀

그글은 읽을때 마다 맘이 아프고 울컥거림이 있다.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이글을 쓰고 계실때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마음이 아프다.

그럴수 뿐이 없었던 이유도 알것같다.

"사람사는세상"

그분의 바램은 이거 하나뿐이였을텐데, 그걸 그렇게 지켜주지 못했으니 어느누구하나 슬프지 않을까?

이세상이 그분 바램대로 사람사는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분으로 인해 정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무지함으로 인해 세상이 안좋아 지는것같다.

선거에도 적극 참여 해야겠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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