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시형 박사님이 벌써 아흔이 되신다니 세월이 벌써 그렇게 흘렀나 싶다. 티비에 출연하시거나 인터뷰나 기사 등을 통해 오래 전부터 보아와서 1934년생이라는 게, 그리고 여전히 집필활동을 멈추지 않고 계신다는 게 새삼 신기하기도 반갑기도 존경스럽기도 했다. 알고 보니 집필활동만 멈추신 게 아니라 노년이 되면 하던 일도 미리 정리하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끝이 언제일지 모르나 늘 프로젝트나 일은 진행중인 이시형 박사님을 보며 굉장히 도전을 받았다. 





신인류 하면 젊은 세대를 바로 떠올리겠으나 여기서의 신인류는  초고령 사회의 노인들, 이전에는 이렇게까지 노인들이 장수한 세대가 없어 비교할 대상이 없는 새로운 집단의 사람들을 뜻한다. 그러고 보니 이전엔 과학과 의학의 발달에 지금과 같지 않아 장수가 어려웠을테고 그리고는 6.25가 터져 노인이든 아이든 할 것 없이 사망자가 많았을테고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인 나이에 접어드는 요즘이야말로 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가 나타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요즘의 65세를 노인으로 칭하기 어렵다는 주장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시형 박사님도 평균적으로 75세 정도가 되어야 제대로 (신체적으로든 장신적으로든) 늙어가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 걸로 보아 노인의 개념과 사회적으로 용인하는 나이가 달라져가는 것 같다. 



무엇보다 90세가 다 되신 이시형 박사님 본인이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들이 굉장히 진정성있게 다가왔다. 노인을 힘없고 약한 집단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생각의 유연함과 자유로움에 놀란 게 여러 번 있었다. 






젊음만이 인생이 아니다. 모든 계절이 의미가 있고 매력이 있다. 길어진 수명에 대비하여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이로든 지금부터 (적어도 4,50대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도전하는 것과 배우는 것을 쉬지 말아야 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