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복숭아 엉덩이 스트레칭
나오코 지음, 전지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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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애플힙의 시대는 가고 피치힙, 복숭아 엉덩이의 시대가 온건가? 내가 모르는 사이에 새로 생겨난 개념인가 싶어 호기심도 일었고 무엇보다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살도 찌고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한지라 이제 건강을 주제로 한 책에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왜 많은 부위 중 엉덩이인가 하는 의문을 처음부터 풀고 들어간다. 일반적인 책들이 보통 살이 찌는 특정 부위 (배, 허벅지, 종아리, 팔 등) 근육에 대한 운동법에 대해 얘기를 하는 반면 이 책에서는 사실 엉덩이 근육만 잘 써줘도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엉덩이 근육에 대한 이야기는 잘 들어본 적 없기에 이거 하나만 잘 해도 다른 것들이 줄줄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귀가 솔깃해지면서 책장을 넘겼다. 


우선 내 현재 엉덩이 근육 상태 체크. 엉덩이 근육의 균형, 즉 좌우 밸런스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균형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 


잘 쓰지 않아 발달하지 않은 골반의 속근육들까지 쓰게 하면서 결국 겉근육을 움직여 전체적인 몸의 교정이 이뤄지게 하는 것. 엉덩이 스트레칭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되겠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있다고 하지 않던가?  이유를 알 수 없이 찾아오는 피로감, 일상 속에 잔잔하게 늘 녹아있던 고통들(변비, 어깨결림, 생리통 등)이 엉덩이 운동을 통해 개선됭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챕터 2부터 본격적인 운동법이 소개된다. 혼자 할 때와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는 경우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노란 부분은 자극이 되는 혹은 목표가 되는 부위이고 녹색 화살표는 줘야 할 힘의 방향을 말한다.



천천히 적힌대로 따라하면 대부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동작이지만 몇몇 부분은 몇 번을 봐도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다. 유튜브 동영상 등으로 조금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소개하는 동작들이 엄청난 자극을 주거나 하지는 않고 그야말로 스트레칭 동작들이다. 책에는 체중감량이나 각종 트러블 개선을 이룬 사례들이 수치와 함께 소개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몸의 균형을 찾는 데 목적을 둔다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책 같다. 강도 높은 운동도 좋지만 결국 기본이 중요한 거니까 말이다. 


* 이 책은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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