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매지 > 다이모. 이렇게 활용하자
이것이 약 1년 반 전에 구입한 내 첫 다이모 버디군 !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하며,
양손으로 꽉꽉 누를 때의 그 그립감이란.
버디군이 얼마나 늠름한지 비교하려면
다이모 중에 가장 왜소한 모텍스 101 군과 비교해보면 된다.
다이모가 외국계 회사라면 모텍스는 국내 회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나
다소 약해보이는 모습이랄까.
그래도 싸다 !
모텍스 101은 저렴한 가격 3천원에 모시고 있다.
그간 쟁겨놓은 다이모 테잎들.
지금은 이보다 좀 더 많긴한데
다시 사진을 찍자니 다이모함을 정리해야해서 -_ -;
귀찮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해서 일단 이렇게 !
다이모테잎은 유광과 무광으로 나뉘는데 개인적으론 무광이 더 좋다.
올리브색과 같은 아주아주 귀한 색깔들은
이베이같은 데에서 구하시는 분들을 종종 봤지만,
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모았다.
특히나 금색 테잎은 사놓고 오래되서 쓰지도 못하는 ㅠ_ㅠ
(끈적거린다 ㅠ_ㅠ)
다이모 활용1.
이 포스트잇 함은 알바하던 회사에서 준건데,
무슨 회사 몇 주기 기념식 어쩌고 써있는 것.
사실 그런거 좀 보기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또각또각 열심히 찍어서 떡하니 붙였다.
그리고 흐뭇. 흐뭇.
다이모 활용 2.
슈퍼에가면 콜라겐 음료라고 있다.
(정확한 제품명은 까먹었다만, 석류맛, 사과맛, 또 뭐 하나 있는듯)
그걸 꼴깍꼴깍 마신 뒤에 깨끗이 병을 씻어내고,
다이모로 또각또각 붙여주면 간단한 연필꽂이로 탄생 !
다이모 활용 3.
가끔 대문에 자석으로 된 광고물이 붙어있곤 한다.
그 자석으로 된 광고물들도 나름대로 쓸모가 있으니,
일단 또각또각 적당한 말을 다이모로 찍고 그 위에 붙인다.
그 뒤 칼로 쓱쓱 다이모에 맞게 잘라주면 변신 완료!
나같은 경우에는 화이트보드에 붙였는데,
냉장고에 붙여도 잘 붙어있을 듯.
다이모 활용 4.
다이모를 이용해 핸드폰 줄으로 만들 수도 있다.
대형문구점에 가면 칼라전선을 판매한다.
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데 이거 하나면 핸드폰 줄 수십개 만든다.
(단, 칼라전선은 사진에 있는 것처럼 붙어있는 것으로 구입해야함)
그 뒤 십자수가게로 달려가 악어이빨모양으로 된 걸 산다.
(정확한 명칭 모르겠다)
적당한 크기로 칼라전선을 잘라, 악어이빨로 물려준 뒤
핸드폰에 걸면 짜잔 완성.
이런 식으로 크리스마스 카드에
간단히 찍어서 보낼 수도 있고.
(물론, 애정이 담긴 편지는 필수 !)
이런 식으로 편지에 붙여서 보낼 수도 있다.
혹 군대간 애인을 둔 곰신이라면
자신의 주소를 적는 귀찮음을 줄일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2백통이 넘는 편지를 다 이짓(?)해서 보냈다.
나중엔 심지어 남자친구 관물함에 붙일 다이모까지 찍어서 보내준. -_-;
여기엔 없지만 다른 다이모 기종.
위에 버디 폰트와 달리 이건 좀 더 가늘고 길며 시원한 폰트.
휠만 바꿔끼면 이렇게 세로폰트도 가능해지는데,
가로폰트의 시원함과 달리
세로폰트는 오히려 버디처럼 귀여운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