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할머니 중앙문고 45
파울 마르 지음, 유혜자 옮김, 프란츠 비트캄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방학을 맞아 울리는 혼자서 기차 여행을 가게 된다. 부모님은 바쁘시기 때문에...혼자서 하는 여행..기대반, 걱정반..

엄마의 다짐을 뒤로 한채 울리는 드디어 이모가 사는 뮌헨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같은 칸에 앉아서 가게 된 사람이 할머니..울리는 따분하고 심심할거란 생각에 실망한다. 그렇지만 울리가 찾지 못한 차표를 할머니가 찾아주자 울리는 할머니와 금방 친해지게 되고 울리의 여행은 무척 흥미로워진다. 할머니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울리는 할머니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과 할머니가 무척 재미있고 좋은 분이란 것을 차츰 알게 된다. 할머니와 말짓기 놀이도 하고 수수께기 놀이도 하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동시도 들으면서 울리는 너무너무 신나는 여행을 하게 된다. 드디어 뮌헨 역에 도착..울리는 할머니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갈때도 브뤼크너와 같은 할머니랑 같이 기차를 타고 가고 싶어한다.

세대를 넘어선 울리와 할머니와 만남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나도 어릴때 할머니는 처음부터 할머니였던 것 같았고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였던것처럼 생각이 되었다. 그런데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분들 모두가 나처럼 어린시절의 소중한 기억들을 간직하고 살아오셨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마음 한켠엔 브뤼크너 할머니처럼 즐겁고 신나는 추억들을 돌이켜 면서 웃음짓고, 그 추억들을 자식들이나 손주들에게 혹은 다른 아이들에게 들려주길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때때로 내 얘기를 들려주는 것을 좋아하듯이...할머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던 울리도 먼 훗날 자식들이나 손주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것이다. 그리고 브뤼크너 할머니와의 짧지만 아름다운 만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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