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문학 읽기 [양반전]
[양반전]과 [춘향전]을 받았어요.
처음으로 읽어보는 한국 고전문학이예요.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잠시 걱정했습니다.
먼저 양반전을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초등 2학년에게는 조금 글씨가 작고 글밥이 많아서 지루해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아이가 관심을 갖고 잘 읽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관심을 유도 하려고 엄마인 제가 책을 읽어 주었답니다. 책 내용을 들어보고 재미있었는지 혼자서 읽어보겠다면서 혼자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양반전은 조선후기에 양반이란 신분을 사고 팔던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한마디로 양반의 허위와 위선을 비판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부자는 양반신분을 사서 군수가 증서를 써주겠다고 나서자 양반이란 신분에 오르면 어떤것을 지켜야 하는지 그 예의와 행동거지만 줄줄이 적은증서를 적어주자, 부자는 고리타분 한 것 말고 양반이 되면 무엇이 좋은지 그 내용을 써달라고 하자 군수는 다시 양반신분을 내세워 백성들을 맘대로 다루어도 된다는 증서를 주자 부자는 도둑놈으로 살 수 없다며, 결국 양반신분을 물리고 그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 책에 장점이라면 그림만 봐도 한 눈에 어떤내용인지 파악하기 쉬워요~~
책속의 그림도 아주 재미있고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게 그려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칫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글씨가 적고 글밥에 많아서 겁을 내는 아이들도 있을 법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학년 아이들을 생각해서 글씨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