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하멜른
케이스 매퀸.애덤 매퀸 지음, 이지오 옮김, 오석균 감수 / 가치창조 / 200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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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거닐기에 참 좋은 봄날이네요.

한바퀴 산책도 좋구요 책을 읽기에도

더없이 좋은 날들입니다.

이번 리뷰는 <6월 26일, 하멜른> 입니다. 

 

   

 

6월 26일 하멜른

작가
케이스 매퀸, 애덤 매퀸
출판
가치창조
발매
200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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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리부는 사나이"의 프리퀄 

 

이야기는 '6월 26일, 하멜론에서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130명의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다' 는 

어느 역사적 기록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이미  

제목만 봐도 우리가 동화로 알고 있는 '피리부는  

사나이' 와 연관이 있을거라 생각이 들지요?
  

이 소설은 영화로 따지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피리부는 사나이'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이야기예요. 피리부는 사나이가 왜, 어떻게  

피리를 불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리고 그때 하멜론에서 과면 무슨일이  

벌어졌는가에 대해서도 보여줍니다.  


  

 

영화로는 안만드나요 

 

프리퀄 치고 재미없는 소설이나 영화가  

별로 없잖아요. 그만큼 이 작품도 꽤 재미있습니다. 

약간은 어린이 동화풍인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무리예요.  

스토리가 나름 복잡하게 전개되기 때문일

거예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소설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영화 시나리오인가? 라는

느낌을 더 받았어요. 마치 영화에서  

보여주는 듯한 복선이나 암시도 많구요.

극적인 구성이나 이야기의 전개도 영화의  

냄새가 적잖이납니다. 물론 아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야기 자체도 꽤 재미있지만 중세 세계나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와 같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는 이질감있는 세계를  

묘사하면서 이 소설은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랬듯,  

이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는 공상과 환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리고 나머지

 

차근차근 정석대로 밟아가는 이야기의 전개와   

전형적인 타입의 등장인물에 약간은  소박하다는

느낌도 받긴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작가는 꿈과 

환상의 동화 이야기와 함께 이 사회의 규칙, 제도,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만들어지는지, 그러한  

것들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려 하지만 너무

깊이 들어가서 이야기가 자칫 딱딱해지거나  

이해하기 어려워지지는 않도록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합니다. 이런 부분도 고려해 가면서  

책을 읽어간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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