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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상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85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저는 이 책을 읽고 왜 빅토르 위고가
대문호라고 불리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이건 어찌보면 허구의 이야기, 소설이라기
보다는 사설일 수도 있고, 그 당시
잉글랜드의 정치사회에 관한 논문일 수도
있으며, 장문의 에세이 일지도 모릅니다.
머릿말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의 진정한
제목은 <귀족정치>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당시 귀족정치의 문제점과 치부를 빅토르
위고가 정말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느낌을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한 사나이의 기구하고도 극적인 생에
관한 이야기란 측면에서도 정말 뛰어납니다.
웃는남자를 읽으면서 빅토르 위고의 다른
작품도 읽어 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번 파리 여행에서 아무것도 볼 것 없지만
팡테옹에 들어갔던 이유는, 빅토르 위고가
지하에 묻혀 있기 때문, 오직 그 하나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영화로도 나왔죠? 그러나 영화로는 도저히
커버할 수 없는 깊이과 고찰이 책 속에 있습니다
내심 영화에는 많은걸 바라지도 않았어요.
역시나더군요. '배트맨의 악당 조커의 탄생',
'미스터리 호러영화' 따위의 싸구려 문구를
붙여놓은 거 보고는 팍 짜증까지 나더라구요
웃는 남자
- 감독
- 장 피에르 아메리
- 출연
- 제라르 드빠르디유, 마크-앙드레 그롱당, 크리스타 테렛, 엠마누엘 자이그너
- 개봉
- 2012 프랑스,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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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명작이란
이런 겁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