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 - ‘내 탓’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8가지 심리 상담
저우무쯔 지음, 차혜정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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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다른사람이 더 좋아보이기 마련이다.

나도 물론 그렇지 않다라고 말 할순 없다.

잘 하고 있는것 같으면서도 조바심이 나고 불안함을 늘 안고 달려가는 고장난 폭주기관차 같은 기분이다.

언제 폭팔할지 모르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진주라는 여자가 있다.

그녀는 꽤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부모는 은퇴한 공무원 출신으로 경제적으로 걱정도 없고, 또래에 비해 안정된 직장과 높은 연봉으로 부러움을 산다.

그녀와 같은 이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남들 눈에 인생의 승리자로 보일 만큼 걱정 없는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사람들이 고민을 내비칠때면 대뜸 이런 반응이 돌아온다고 하는데,

"복에 겨워서 하는 소리군, 그게 무슨 고민이라고 그래?"

뭔가 어떤 기분일지 알 것 같다.

하지만 그들도 상상못 할 만큼 더 큰 고민이 있을것인데, 내색하지 못할뿐 이라는 것..

옛날에 나의 반응도 그랬다. 부정적인게 섞여 배가 아파 배부른 소리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지는 않지만, 겉보기에 상대방이 그렇게 봐주니 조금 억울하기도 했다.

직장인 친구가 사업가 친구보고 시간적이든 경제적이든 여유러워서 부러워 보인다고 했더니, 세금에,임금에 이것저것 머리가 터질것 같다고 오히려 직장인인 친구보고 출근하면 안정적으로 월급이 나오니 부럽다고 말하는것 처럼 누구든 나의 불편함을 더 크게 느끼는게 현실인가 보다.

더 잘 하고 싶고, 더 의지하게되면 사람에게 버림받는게 두렵다는게 어떤 마음일지 알 것 같다.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었는데, 누군가가 없으면 안될 정도로 의지하게 되다보니 나중에는 버림 받을까 두려워서, 집착이 되었고 결국 놓치게 되고 말았다.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받고 끝이 난 것 같은데, 아무리 큰 상처도 언젠가 치유될 날이 있을것이다라는 말이 인상깊다.

맞는것 같기도 하고.. 더디긴 하지만 무뎌져가는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돌이켜 보니 어떤일 이든 그 당시엔 화가나고 짜증나고 힘들었던 일들도 지나고 보면 어떤 이유였는지 , 무슨일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이 안날때도 있고, 큰일이었던 그 일은 웃으며 넘길수도 있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

이 글은 문화충전 200 카페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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