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호랑이
정석호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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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랑이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나 백호!!! 그래서 내가 직접만든 백호보석십자수와 책을함께 찍어보았다!!♡

호랑이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아마 엄청 어릴때 큰아버지가 나를 호랭아~~ 호랭아~~ 하고 불러줘서 나도 그 호칭이 좋았나보다.

그래서 호랑이와 관련된 것만 보연 흐아~~ 너무좋다!!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는 백수의 왕이라 불릴만큼 용맹함의 상징이었고, 호랑이 그림은 예부터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가족을 지켜주며 행운을 불러온다고 하여 수호신처럼 여기며 집에 걸어두기도 했다고 한다.

집에 걸어두면 사람들이 무서워한다며 엄마한테 혼나곤 했는데 이런 뜻이 있다니!!

매일 머리맡에 두고 있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을 쓴 사람은 호랑이 수묵화 그림의 대가로 알려진 한국 화가이자 만화가 고헌 정석호 라고 한다..

어쩐지 그림체가 남달랐다 읽는 내내 마음이 웅장하고, 멋있다는 생각만 들었다.

이 책에는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호랑이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인생이 닮겨있는게 느껴진다.

어린 백호가 불곰에게 가족을 다 잃고 혼자 살아나가는 이야기인데, 결국 두려움의 대상인 불곰을 이기고 숲의 왕이 됐다는 결말이다.

책에 내용에서 정말 좋은말이 있다.

자연은 서두르는 법이 없다.

언제나 궤도를 지키며 생명에게 감당할 수 있는 시련을 주고,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을 준다.

태어났지만 넘어지고, 넘어졌지만 살아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이 문구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내가 살아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정말 그렇다.

이젠 좀 편해지겠지 싶을때 큰 재앙이 닥치고, 그 재앙을 해결하다 죽을것 같이 힘들다 싶으면 , 또 다른 희망이 생기는게 되풀이 된 것 같다.

얼마전 까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어 밤잠은 설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너무 힘들었다.

이제야 내가 멍청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언제나 순리대로 지나가기 마련이라는 옛 어른들의 말이 틀림 없다는걸 느낀다.

긴 글이 있는건 아니지만 생각을 정말 많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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