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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 이별해도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최은주 지음 / 라떼 / 2018년 10월
평점 :

이별하면 사랑이별, 아니면 영원히 못 보는 마음아픈 이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처음 이야기가 공감할 수도 없고 앞으로도 겪을일은 없을것 같은데 출가하는 스님 아버지와의 이별 이야기인데, 출가스님이 어떤건지 와닿기 않았다.
내가 알던 스님들은 자식도 같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보고싶다면 볼 수 있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랬나보다.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읽다보니 정말 눈물이 없는 난데 어떤 포인트인지 모르겠지만 이별카페에서 나올때 카페사장님이 남성분이 전해주라고 했다며 5만원짜리 지폐와 콜택시 명함을 내밀었다는 대목에서 갑자기 눈물이 팡 하고 터져버렸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수 있어서 그랬나 싶다.
나도 작년에 아버지를 잃어서 생각이 났나보다.
이별은 처음이라 나도 모르게 고이 넣어뒀던 아버지 생각이 툭 하고 튀어나온거 같다.
어떤이유든 언제나 이별은 힘들다.
12년씩 까지는 아니지만 나도 꽤 오랜 연애를 했었다.
10년은 만난거 같은데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기 보다 못해준 미안함이 커서 그렇다는걸 깨달았다.
그렇게 우린 이별을 했고 , 그러고선 연애를 하지 못하게 된것 같다.
이별에 서툴러서.. 이별이 무서워졌나보다.
어쩌면 이제는 나도 바쁜사람 말고 나와 시간을 공유할수있는 나를 외롭게 만들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첨엔 저자의 이야기로 엮여있는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별카페의 배경으로 둔 이별 이야기 였나보다.
한참을 읽고서야 이상하다는걸 눈치챈 나는 참 둔한가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별카페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더니 코로나로 인해 이별카페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많이 아쉽다.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너무 재밌게 읽었다.
이별도 연습해야 는다는데, 이별할 일을 최대한 안만드니 나는 내 마음을 너무 과잉보호 하나보다
이 글은 몽실북클럽 카페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