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지 마라.
세상 누구도 너의 자랑을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단다.
아마도 너를 괘씸히 여겨 너를 지금의 그나마 높지도 않은 자리에서 끌어내려버릴거야. (p.91)
이문구를 읽어가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는데, 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배아파하고 질투하여 경계하고 뒷담화를 하고 있다는걸 느끼고, 자랑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아빠도 나에게 이런 충고를 해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에 인정 받고 싶어 자연스레 자랑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고 지난날의 내가 너무 어리석었나 싶다.
저자가 이런말을 했다.
인정이란 단어가 그렇다면 사랑이라는 단어로 바꿔 읽어도 좋다는데, 딱 좋은 표현인듯 하다.
정말로 사랑이 부족해 사랑 받고 싶어 그런게 아니었을까 .. 씁쓸한 기분이 든다.
죽기 전 까지 삶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없다.
늘 그렇다. 그 짐의 무게가 덜어진듯 하면 , 또 다른 짐의 무게가 더해지고 .
그러니 삶의 짐이 없어질 것 이라는 꿈을 버리거라(p.155)
아등바등 살아가는 내 인생을 마치 옮겨놓은것 같은데 너무 절망적이었다가 다시 희망을 가지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 걱정이 끝나고 나면 다른 걱정이 다시 터지고 또 터지고 엎친데 덮치고 걱정이 한 짐 되면 서서히 나도 모르게 잊혀지고 해결되어가는게 인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난 늘 나쁜일이 생기는게 더 희망적이다. 언젠가 좋은 일이 올테니까.
막상 너무 좋은 일만 있으면 언제 어떻게 더더더 나쁜일이 터질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불안하기 짝이 없다.
정말로 인생은 롤러코스터가 아닌가.
올라갔다 바닥 찍었다 다시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는걸 보면 ..
조금 더 일찍 이런 현실적인 충고를 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달라졌을까?
지금이라도 친구들에게 한번쯤은 꼭 읽어봐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위해 정말 아빠가 일러주는 인생 지혜가 담겨 있어 내 인생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