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펴자말자 저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건 모두 티비 속 내용일뿐이라며, 내 삶과 너무 틀리다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허황된거라 생각했고 다른 사람 사는이야기에 집중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표현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어쩌면 다른 사람 사는 이야기가 내 얘기와 비슷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26편의 영화내용이 포함되어져 있는데 이미봤던 책 들도 있고 , 보지 않았던 영화도 포함되어져 있는데, 저자가 꼽은 26편의 영화의 명장면 명대사들을 나도 공감하며 어느새 빠져들고 있었다.
모든 이들에게 다 각자의 명장면들은 틀리겠지만 어쩌면 이런 에세이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 내가 꼽는 다른 장면들을 비교하며 그 사람의 생각도 공감할 수 있기때문에 그 생각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다.
보편적이라는 기준만큼 모순적인것도 없다(P.21)
라는 말에 뜨끔했다.
나도 이 기준에 벗어나지않으려 노력했는데, 각자의 현실은 다르며사람마다 생각하는게 틀리고 행복의 기준이 틀리다는 것이다.
그 말이 일리가 있었다.
굳이 남의 행복을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도 없으며, 남 눈치 보지 않고 나만 행복하면 되는 일을 왜 이렇게 남의 시선을 신경쓰며 연기를 하고 살았던건지 후회스럽다.
따지고 보면 겉은 번지르해 보여도 실상은 틀릴수도 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게 아닌 것 같다.
굳이 연기하며 남의 시선 피곤하게 보며 사는것보다 그냥 나대로 사는 삶이 더 편하고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