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를 위한 위로
이솜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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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음의 위로가 많이 필요한가 보다.

시국이 이래서 그런지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함이 더 커져 이런 책들에 눈이 자꾸 가는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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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모습같아서 더 마음이 찡햇다.

자존심 쌘척 하면서 속은 여리고 마음의 상처 엄청 받고 혼자 끙끙 이렇게 지내왔었는데 어느 순간 나도 나를 아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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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이 사람이 날 떠나면 어쩌지 이런 마음으로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누가 날 뒤에서 오해하면 어쩌지 혼자서 너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지냈는데, 나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순간 부터는 나를 좀 더 사랑하기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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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돌아보니 그냥 하나씩 인간관계를 놓고 지내게 되었다.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해진 걸 많이 느낀다.

지나고 보니 결국 그런 인연은 의미가 없었다.

물론 좋은점도 있었지만 저자의 말대로 지금 이모습 그대로도 너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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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온전히 나여야 한다.

내가 가장 신경 쓰고 눈치 봐야 할 사람은 이제껏 한 번도 눈 여겨 바라보지 않아 토라질대로 토라져 있는 나 자신이다."

나는 나를 너무 신경쓰고 살지 못했는데 지금이라도 느끼기에 충분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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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록을 정리해야 사람이 남는다.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닌가보다. 사람이 사람을 안다는 것이 지겨울 때가 있다는 저자의 말이 너무 나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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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유없이 만나서 밥만 먹어도 어색하지 않는 사람, 연락이 뜸해져도 그의 자리에서 부지런히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든든한 사람, 언젠가 내 장례식에 말없이 국화꽃 한 송이를 올려놓고 한참을 머물다 갈 사람 혹은 내가 그렇게 할사람....

친구가 늘어날수록 그런 사람을 얻기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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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인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관계에서도 권태기가 있다 생각했었는데 표현을 해 본적은 없었다.

매번 그럴때마다 주소록을 정리하곤 했었는데, 역시나 얼마 남지 않고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다.

사람이 많다는 어설픈 기대는 사실 보잘 것 없었다는 실망을 드러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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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만 외로운 사람인줄 알았는데 사람은 어쩔수 외롭고 서글프다는 생각이 드나보다.

다른사람들은 즐거워보이고 행복해 보였는데, 그 속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닐까.. 나름의 저 마다의 다 다른 고민이 있을 것 이다.

그렇게 오늘도 나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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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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