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생이라 , 저자와 비슷한 나이 또래기에 많이 공감할수 있을 것 같아 무작정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럼 이책의 제목인 갈라파고스는 무엇일까?
갈라파고스는 중남미 에콰도르 영해에 위치한 군도다.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열아홉 개의 섬들은 찰스 다윈이 진화론에 관한 기초조사를 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유는 각각의 섬들이 대륙과 격리된 환경적 특성을 가졌고, 그 덕분에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고유종이 많았기 때문이다.
갈라파고스 세대라는 제목은 '모두가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면, 다르다는 것 자체가 그 세대를 정의하는 특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나왔다고 한다.
우리는 기성세대에 비해 무진장 편하게 살았다.
90년대에 태어난 젊은이들은 소싯적의 성장 과정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서비스발전의 최대 수혜자로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나 또한 저자와 같은 생각이다.
나 학교 다닐때는 동영상 강의 들으려면 PMP기계에 인터넷 강의를 다운을 받아 들을수 있었다.
그렇게 야자시간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강의를 듣지 않아도, PMP기계 하나로 편리하게 동영상 강의를 들을수 있는 세상이였다.
그 후 더 편한 스마트 폰이 나와서 이제는 휴대폰으로도 인터넷 강의를 들을수 있지만, 그래도 기성세대 보단 정보통신서비스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이 정답인것 같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부모님 세대와 비교해 더 편하게 살고 있다는 건 백번말해 천 번도 맞는 말이지만, 그래서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건 대부분의 경우 사실이 아니다.
키보드에서 휴대폰 문자로 나아가는 가정속에서 사람은 더 고독한 존재가 된다는 말이 심히 공감이 된다.
이런면에서 90년생들은 통신기술 발달의 수혜자면서 동시에 피해자 이기도 하다.
소통은 편리해 졌지만, 정작 통했다고 믿는건 어려워 졌다.
밥한끼 하자. 나중에 꼭 술한잔 하자. 같은 메세지 한건 보내는게 너무 쉬운일 처럼 되버려서, 덥석 믿었다가 상처받는거 보단 하나하나 의심하면서 고독해지는 쪽을 선택한다는 저자의 말에 뜨끔했다.
나또한 사람들 한테 편하단 명목으로 생각없이 툭툭 내 뱉는 말이다. 결국 언제 밥한끼 할지 술한잔 할지 모르지만,
인사치래 하는 말들이였는데, 지나고 보니 내가 받는 그 말들이 나를 고독하게 만들고 있다는걸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다.
저자의 책에는 중간중간 카톡대화 내용과 인스타 그림이 올라와있어서 흥미진진한데 재밌는 내용이 있어 가지고 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