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세대 - 그러니까, 우리
이묵돌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90년대 생이라 , 저자와 비슷한 나이 또래기에 많이 공감할수 있을 것 같아 무작정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

그럼 이책의 제목인 갈라파고스는 무엇일까?

갈라파고스는 중남미 에콰도르 영해에 위치한 군도다.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열아홉 개의 섬들은 찰스 다윈이 진화론에 관한 기초조사를 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유는 각각의 섬들이 대륙과 격리된 환경적 특성을 가졌고, 그 덕분에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고유종이 많았기 때문이다.

​

갈라파고스 세대라는 제목은 '모두가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면, 다르다는 것 자체가 그 세대를 정의하는 특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나왔다고 한다.

우리는 기성세대에 비해 무진장 편하게 살았다.

90년대에 태어난 젊은이들은 소싯적의 성장 과정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서비스발전의 최대 수혜자로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나 또한 저자와 같은 생각이다.

나 학교 다닐때는 동영상 강의 들으려면 PMP기계에 인터넷 강의를 다운을 받아 들을수 있었다.

그렇게 야자시간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강의를 듣지 않아도, PMP기계 하나로 편리하게 동영상 강의를 들을수 있는 세상이였다.

그 후 더 편한 스마트 폰이 나와서 이제는 휴대폰으로도 인터넷 강의를 들을수 있지만, 그래도 기성세대 보단 정보통신서비스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이 정답인것 같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부모님 세대와 비교해 더 편하게 살고 있다는 건 백번말해 천 번도 맞는 말이지만, 그래서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건 대부분의 경우 사실이 아니다.

키보드에서 휴대폰 문자로 나아가는 가정속에서 사람은 더 고독한 존재가 된다는 말이 심히 공감이 된다.

이런면에서 90년생들은 통신기술 발달의 수혜자면서 동시에 피해자 이기도 하다.

소통은 편리해 졌지만, 정작 통했다고 믿는건 어려워 졌다.

밥한끼 하자. 나중에 꼭 술한잔 하자. 같은 메세지 한건 보내는게 너무 쉬운일 처럼 되버려서, 덥석 믿었다가 상처받는거 보단 하나하나 의심하면서 고독해지는 쪽을 선택한다는 저자의 말에 뜨끔했다.

나또한 사람들 한테 편하단 명목으로 생각없이 툭툭 내 뱉는 말이다. 결국 언제 밥한끼 할지 술한잔 할지 모르지만,

인사치래 하는 말들이였는데, 지나고 보니 내가 받는 그 말들이 나를 고독하게 만들고 있다는걸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다.

​

저자의 책에는 중간중간 카톡대화 내용과 인스타 그림이 올라와있어서 흥미진진한데 재밌는 내용이 있어 가지고 와봤다.

​

이 대화 내용이 내 친구와 하는 대화 같아서 너무 깜짝 놀랬다.

단지 저자와 내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솔깃했던 내용 인데 저자에게는 흔들림이 없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지인들이 비트코인 투자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식을 들을때 마다 내 마음은 흔들리는 갈대 같았다.

그렇치만 나는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가 주식투자로 인하여 막대한 손해를 맛봤고, 비트코인 또한 주식과 비슷한 투자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섣붙리 투자한다고 발 담그지 못했던거 같다.

결국 지금 잘한것인지 못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 자산은 지킨것 같아 안심이 되는 느낌이 되는것 같다.

어쨋든 저 대화를 보고 내맘의 위안을 삼을수 있게된 계기가 된 듯하다.

​

어쩐지 친구들과의 대화체도 그렇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독함을 느끼던 중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과 비슷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그런지 재밌다라는 느낌으로 끝까지 읽어지게 된 책 이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