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는 꽝이고 내일은 월요일 - 퇴사가 아닌 출근을 선택한 당신을 위한 노동권태기 극복 에세이
이하루 지음 / 홍익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책 제목 아닌가?!!

로또는 꽝이고 내일은 월요일!

누구나에게 두려운 월요일이다.

우리 한국인의 생애주기는 적자-흑자-적자를 오간다고 한다.

태어나 26세까지 적자를 유지하다가 27세부터 58세까지는 흑자로 돌아서고, 다시 59세 부터는 쭉 적자나는 인생이라고 한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벌어둔 돈으로 내리막밖에 남지 않은 적자 인생을 견뎌야한다니..

다가올 적자 인생이 무서워

노동과 로또를 놓을수 없더라



라는 저자의 말이 무한공감이다.

결국 로또는 꽝이겠지만, 심리안정 부적 인 듯 하다.

로또 한장의 기대로 일주일을 살아가겠지









우선 목차부터 살펴보면,

1.월요일이 싫어요. 회사가질려요

2.퇴사 씩씩거리며, 씩씩하게

3.일도 사람도 리셋하고픈 월요일

4.쓸데없이 회사생활을 이롭게 하는것들

5.회사 가기 싫어서 받은 심리상담

부록 매일 상상해도 질리지 않는 로또1등

이렇게 구성되어져 있다.








첫 파트를 열자마자 로또 종이처럼 이렇게 귀엽게 넣어놨다.

너무 귀여워서 첨부해본다.









월요일은 위험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건 분명 아닐것이다.

'일본 아이치현의 아사히산재병원이 실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증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특히 월요일 오전에 발생하기 쉬운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발췌해두고 저자의 말에 웃음이 났다.

우리 직장인은 그냥 회사에 가기 싫었던게 아니라 예민한 촉으로 위험을 감지한 것이라고 표현 했다.














기사를 읽고나니 충분히 월요일이 왜 위험했는지 나또한 예민한 촉이 곤두서있는건지 하하..



저자가 병원에 가면 의사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주말은 푹 쉬시라며 늘 이런 처방을 내렸다고한다.

위염에 걸렸을때도, 장염에 걸렸을때도, 대상포진이 걸렸을때도 ,



월요일은 이렇게 위험한 것이다.

환자가 의사를 걱정할 정도니까.



하지만 의사의 심혈관이 더 걱정스럽다고한다.

월요일이면 의사에 대기줄이 더 길어지니까

매번 병원가도 의사의 걱정은 해본적이 없는데

더 힘든 직업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상담 스트립트 제작 업무를 한 적이 있다는데,








어떤 고객과 상담사의 통화내용을 듣던중 들었던 말이라한다.

열심히 살면, 열심히만 살면, 외로워진다.

나의 인생을 돌아보니 내 이야기 같아 약간은 서글퍼 지는 대목이다.





책 중간쯤 재밌는 공통점을 제시해놨다.








7가지 연애권태기와 직장생활 권태기를 한번 살펴보자~

1.말수가 줄어든다

2.단점을 지적한다

3.의욕이 사라진다

4. 아까워진다

5.비교하게 된다

6. 비밀이 쌓인다.

7. 거짓말이 늘어난다.



권태기란,
다시 사랑하거나 헤어지거나

다시 열심히 일하거나 퇴사하거나

권태기는 선택했던 일을 다시 선택하는 시기다.










누구에게나 로또 1등은 매일 상상해도 좋을 것이다.

나에게도 로또 2등 당첨할뻔한 기회가 있었는데,

씁쓸하다..

무료 로또번호를 받던 때에 매주 로또를 잘 샀고 심지어

816회차에도 샀었는데, 그날 음식점예약을 해둬서 시간이 빠듯해 작성한 용지를 두고 급한대로 자동으로 돌리고 설마 되겠어? 하는 그날이었다...

설마 ... 되겠어 하고 속상하게 날린 2등 당첨금..

내돈이 안되려니 그런거라 엄마가 잊어버리라고 하는데,

일주일 넘게 가더라.. 그런데 이 광고업체에서 잊을만 하면 툭 하고 다시 한번 2등당첨 축하한다며 문자가와서, 좀 더 오래

억울했었다.

씁쓸한 추억이 되버렸지만, 여전히 나도 내품에 로또를 품고 살기에 많은 부분에 뭉클해하며, 공감하면서 술술 읽어가게 된 책인듯 하다.





[ 이 책은 홍익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서평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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