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기 위해 오늘도 일하다 -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오타키 준코 지음, 최윤영 옮김 / 탐나는책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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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저자는 시스템 엔지니어로 금융회사 시스템을 개발하다 임신이라는 벽에 부딪혀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다 상품개발 및 바이어 관련업무로 재택근무를 시작하다 오가닉이라는 회사의 사장이 되었다고 한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출산과 육아에 대한 고민은 공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남자와 평등하지 못한 대우를 받는것에 대하여 책을 읽는내내 씁쓸하며, 공감이 된다.

여전히 현실에서도 면접볼때면, 미혼인지 기혼인지부터 물어보는 면접관들도 있다고 한다. 기혼이면 아이가 있는지, 아이가 있다면 면접에 불리한 작용을 하기도 한다.

남성의 육아참여가 아무리 많아졌다지만, 아직까지도 남성육아휴직제도가 제대로 되지않는 곳이 더 많다는게 현실이다.

저자가 입사한지 고작 1년2,3개월만에 아기소식을 상사에게 보고하니 돌아오는 대답이 뭐? 거짓말이지? 음,왜 하필 지금이야? 라고 했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나에겐 엄청난 충격이었다.

일하는 여성이 임신을 하기에 베스트 타이밍이라는건 사실 없다. 1년후였든, 상사의 반응은 같았을 것 이라는 거다.

출산을 한후 육아를 하다보니 문득 내가 일을 못하는 이유, 빛나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탓?이라는 생각을 가졌다고한다.

그때는 사회와의 연결을 잃고 나조차 잃어버릴 것 같은 큰 흔들림을 느꼈다는데, 이에 주위 친구들을 보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 더 안타까웠다.

저자는 끊임없이 일에 목말라있는듯 했다.

아직 겪어보지 못한 일이기에 만약 나도 저 상황이면 나를 잃어버리는 기분을 느낄까싶은 생각이 든다.

우연한 기회에 대졸.영어능력필요로함 재택근무 가능이라는 신문 광고를 보고 이건 나에게 딱 맞잖아 라는 생각으로 처음엔 재택근무로 건강보조식품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고, 9년동안 근무하다 사장이 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나에게도 육아는 아니지만 다른 사정으로 인하여 일을 쉰지가 조금 되어가고있는데 일에 대한 목마름이 생기게 만드는 책이다.

이 저자에 배울점이 너무 많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써내려간 이책에서 나도 과연 여성으로서 나도 저자처럼 이일 저일을 찾아가면서 똑부러지게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멋진 삶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든다.

[이 책은 탐나는책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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