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걸 어떡해
캐런 클아이먼 지음, 몰리 매킨타이어 그림, 임지연 옮김 / 한문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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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책 인줄 알고 덥석 읽고 싶었다.

책을 펼치고서야 초보엄마의 이야기라는걸 알게되었다.

우선 이책의 저자인 캘린 클라이먼은 경력 30년 이상의

국제적인 산후우울증 전문가라고 한다.

차례를 살펴보니 큰 챕터로 10단원이 나눠져 있다.

.

초보맘에게 필요한 것.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려 해본적도 없고 이해할수도 없었다.

모든 엄마의 고충이 들어있었다.

얼마냐 힘드냐고?

육아를 하는 친구들이 매번 하는 말을 책에서 읽게되었다.

나를 잃어버린것 같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다.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의해야 할 점을 배웠다.

흔히 그냥 던지는 말들이 잔소리가 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

나는 아무생각 없이 이런 말을 뱉었지만 앞으론 조심해야 할 부분인 듯 하다.

하루종일 뭘 했냐고?

육아가 얼마나 체력소모가 많이 되고 힘든건지..

차라리 나가서 일하는게 훨씬 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해는 된다.

친구네 애를 돌봐주다 보니 말 그대로 "육아전쟁" 이었기 때문이다.

난 잠시 돌봐주는데도 이렇게 힘이드는데 혼자서 하루종일 아이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목욕에, 밥차리는거에, 하루가 부족하다는 말은 새삼 공감한다.

이젠 길거리 지나다가 아기가 이쁘다고 만지거나, 아는척 안해주는게 배려인 시대다.

나도 얼마전까진 아기가 이쁘다며 만져도 보고 안아도 보고 그랬는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무진장 기분이 나쁜 일이다.

조심할건 무조건 조심해줘야한다.

면역력에 민감한 아가니까 병균에 대한 걱정이 당연히 있을수 있다 생각하니 너무 이해가 된다.

산후 불면증, 아이가 잠이들어도 걱정된다니..

이책을 읽고나니 엄마가 되기전에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괜찮다 괜찮다는 말이 진심이 아니였다는게, 아직 나는 철이 없고, 생각이 없었나보다.

친구가 괜찮다는 말을 그대로 믿고 모른체 했던 날 들이 떠올라 미안함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그림체도 너무 좋았고, 너무 쉽게 잘 읽혀지는 책 이었다.

무엇보다 60가지 상황을 통해 초보맘들의 솔직하고 복잡한 감정과 두려움을 생생하게 잘 표현한 책 인 듯 하다.

출판사 정보

한문화출판사

[이 책은 한문화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서평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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