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한 인덱스펀드의 놀라운 투자스토리 - 인덱스펀드 맛있는책 명품 투자자산 시리즈 4
전영수 지음 / 맛있는책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의 펀드매니저를 해고하라'라는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읽고나서 큰 깨달음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난 30년간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를 보면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엑티브펀드가 시장을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게 결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수수료를 줘가면서 엑티브 펀드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엑티브펀드의 비중을 줄이고, 인덱스 펀드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읽은 '이기는 펀드투자'에서는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은 검증되지 않는 외국의 사례나 이론을 무작정 우리에게 도입하기보다는 부족해도 우리나라의 과거 데이터, 즉 지난 5년간 중 최근 1년 단기간을 제외하고 장기간으로 기간을 확장할수록 엑티브 펀드들 중에서 벤치마크를 초과 달성하는 비중이 인덱스보다 더 높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엑티브펀드의 장점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미국의 경우는 20년 이상의 펀드 성과에 대한 데이터를 부유하고 있고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분석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럴 만한 충분한 시간도 데이터도 축적되지 못했다. 즉 국내에서는 의무적인 기간에 구속받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흐름에 맡기는 투자자라면 상승추세를 100%활용하기 위해 인덱스 펀드보다 액티브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인덱스 펀드의 장점들도 소개하고는 있었지만 엑티브가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인덱스냐 엑티브냐... 갑자기 혼란스럽기 시작하였는데, 속편한 인덱스펀드의 놀라운 투자스토리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시원하게 인덱스펀드가 정답이라고 하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미래투자의 핵심키워드고, 알고 실천하면 대부분 이길 수밖에 없는 진짜 명품자산이라고 말이다. 역사가 증명한 단순하면서 확실한 저비용,고수익의 투자비기인 것이다. 폴새뮤얼슨이 말한 것처럼 인덱스펀드 개발은 바퀴와 알파벳 발명만큼 가치 있다는 말에 조금은 동감이 갔다.

몇몇 증권사에 인덱스펀드를 찾아보았다. 수수료가 0.15%인 것부터 많게는 1%가 넘는 이름뿐인 인덱스펀드가 많았다. 이왕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심하였으니까, 이름에 걸맞는 수수료가 싼 펀드를 찾아보니 동부해오름펀드(0.19%)와 대한투자증권의 인덱스펀드(0.15%)가 눈에 띄었다.

요즘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이런 때에 주가가 폭락하면 인덱스펀드에 추가불입을 하고 폭등하면 관망하면서 투자를 해보고자 한다. 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수익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덱스펀드를 믿고 장기간 투자해보고자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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