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제강점기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조정래의 『아리랑』을 선택했다. 역사소설 분야에서 높은 신뢰를 가진 작가이며, 교과 내용과 직접 연결된다. 작품은 일제가 토지조사사업으로 농민의 땅을 빼앗고 조선의 자원과 노동력을 수탈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소작농과 독립운동가 등 다양한 인물이 고통 속에서도 민족 정체성과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나온다. “땅을 빼앗기면 끝이다. 땅은 목숨이여” 이부분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땅을 지키려는 목적 하나로 함께 저항했기 때문에 독립의 원인이 되었음을 알았다. 오늘날 역사 왜곡과 사회 불평등 같은 문제에도 우리는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진실을 지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