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섬의 장난꾸러기 꼬마 염소
발린트 아그네시 지음, 한경민 옮김, 레이히 카로이 그림 / 북뱅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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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유명한 동화책들은 많이 접해 봤는데 헝가리 동화는 낯서네요

우리나라게 처음 소개되는 책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입니다.

표지의 여러 친구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가지는 같습니다.

시원시원하면서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인기 만점의 헝가리 동화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그림이 참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줍니다.

들판에서 마음껏 뛰노는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꼬마 염소 기두치는 맛있는 풀이 자랑인 <잠자리 섬>에 살고 있는 장난꾸러기입니다.

염소의 이름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밥이 꽤 많은 책이지만 곳곳에 재밌는 삽화들이 들어 있어 전혀 지루하지가 않네요.

 

 



 

여자 친구 버리커와 즐겁고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어느날 서커스를 그만 둔 늙은 호랑이가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고

기두치는 날마다 어떻게 하면 호랑이를 골려줄까하는 궁리를 하게 됩니다.

기두치의 모습을 보니 저희 아이들의 모습이 떠 오르네요.

장난이 심해서 늘 혼나는 울 아들 녀석을 떠 올리며

저희 아들도 기두치의 마음같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반대편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낯선 헝가리동화이지만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은 우리의 시골풍경 같은 푸근한 느낌이 듭니다.

뿔로 들이받아 쫓아 버리겠다고 큰 소리를 치던 기두치의 모습에서

차츰차츰 늙은 호랑이를 자신의 이웃으로 받아 들여가는

기두치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따뜻한 사랑을 느껴집니다.

추운 겨울이라서 그런지 더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동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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