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살아나라!
고영완 지음, 김도아 그림 / 노란돼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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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 둘 다 지쳤어요. 하지만, 참 지혜롭네요. 서로를 위해 걸어가야할 길을 발견합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박수를 보냈습니다. 솔직한 말로 둘은 행복해질거에요.

🪴동화, 이건 아이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는 찡한 마음이 들었어요.

"너무 잘했다."

혼자서 박수를 쳤어요. 누가 저를 봤다면 뭐라고 할까요. 현명하고 슬기로운 아이, 이 아이가 엄마의 아이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도 되지요. 동화 한 편으로 행복해졌어요. 마음의 뭉테기가 빠진 것 같습니다.

🍀 아이의 순수함으로 위로 받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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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 심리학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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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이시하라 가르코, 필름 @feelmbook ) #유미의서평 #완독정성서평

⚘'자기 중심 심리학'

'이기적이다'와는 다른 말이다. 내가 중심을 잃으면 방황한다.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자. 그렇지 않으면 괴로움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

나는 과연 내 감정이나 느낌에 얼마나 따라줄까. 체면이나 남의 눈으로 인해 나를 무시하는 건 아닌지 반성이 되었다. 오감과 감정에 충실하자. 그것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고, 행복해지는 길이다.

🪴'한국 여성의 한'

작가는 의외로 일본인이었다. 분홍색 커버에, 내용에서는 한국인의 한이 느껴졌다. 참고 견디며, 타인을 지나치게 인식하는 사람들. 나와 우리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눈물 한 바가지 쏟을 듯한 이 글이 일본 작가의 책이라니. 더구나 밀리언셀러 작가다.

작가 이시하라 가즈코는 '자신을 사랑하고 해방시켜 더욱 즐겁게 살기'를 지향하는 '자기중심 심리학'을 제창한 일본의 인기 심리 상담사다. 현재 심리상담연구소 '올 이즈 원'의 대표이자 일본 상담학회 회원, 일본학교 정신건강학회 회원, 후생노동성 인정 '건강하고 보람 있는 삶 만들기'의 조언가로 활동 중이다.

일본에서 누적 판매부수 150만 부가 넘는 밀리언셀러 작가이며, 대표 저서로는 '도마이고 싶을 때 읽는 책', '참는 게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나에게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 등이 있다.

중등학교에는 상담교사가 있다. 초등학교는 사정에 따라 학교에 매일 출근하기도 하고, 요일을 달리하여 오기도 한다.

상담은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인성, 진로, 학업, 기타. 필요한 부분은 많다. 왕성한 에너지를 소유하고도 쳔편일률적인 학교 생활을 버티는 아이들. 다인수 학급에서 자신의 색보다는 전체에 융화되기를 강요당하고, 본인의 선택이 아닌 주어진 학업을 진행한다.

학업 부담으로 어깨가 무겁고, 마음은 필요할 때만 열어야한다. 부모는 바쁘다. 바깥은 코로나와 사건 사고다. 그러니, 그 어지러운 아이들의 마음은 누가 안아줄까. 전문가의 위로가 필요하다. 그래서 상담이란 영역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본다. 예전 우리 큰아이도 상담실에 가는 걸 좋아했다. 학교가는 즐거움 중 하나였다. 상담실에서 주는 간식과 활동이 좋았다고 한다.

김창옥 교수가 강연에서 말했다. '소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는 본인은 정작 누구에게 치유를 받아야 하느냐고. 누구나 감정의 대청소는 필요하다.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독자의 마음에 힘을 더한다. 제시하는 해결책은 매우 간단하다. 책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일관성. 그래서 읽어내기가 참 쉽다.

아이들은 감정에 더 솔직하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어른들도 이런 사람이 있다. 그럴 때는 '애기 같다, 어리광이 심하다,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로 평가 받는다. 이런 평가는 이제 말아야겠다.

🪴'감정이 시키는대로 따르라.'

어른이 된다는 것, 감정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감정이 시키는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마음을 속이거나, 묻어두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길이다.

'분노, 인내, 경쟁심, 허세, 불안, 초조함'

'이런 건 아닌가?'
'저런 건 아닌가?'

복잡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의심하면서도 충성하고, 싫어도 한다. 본인의 마음은 깎이고 상처받는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그러지 말라고.

분노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 순간 악순환이 시작된다. 차분히 자신의 마음을 살펴 보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따라주어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법'

나를 지탱할 수 있는 건 나 뿐이다. 나를 사랑하고, 내가 잘 살아가는 감정 조절법이 이 책 속에 묻혀 있다. 작가의 비법이 달달하다.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 필사 부분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cti77700)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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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 질문 초등 글쓰기의 기적 - 공부 실력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윤희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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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질문, 초등 글쓰기의 기적 (윤희솔, RHK) #유미의서평 #책추천 #초등글쓰기최고지침서 #도서협찬

🌸 '질문, 그것이 답이다'

엄마이자, 교사. 20년간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며 글쓰기를 통해 그들을 성장시킨다. 그리고 자신도 성장한다.

"입학할 때 뭘 준비해야 하죠?"

첫째가 입학할 때 동료 교사에게 물었던 나의 질문. 여느 엄마와 다르지 않다. 아래 글을 읽으며, 그 시절의 나를 돌아보게 되어 뭉클했다.

"많은 학생을 지켜봤기에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던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교만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중략) 다른 엄마들처럼 똑같이 헤매고, 작은 일에도 아이를 붙잡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 나이만큼 부모 나이를 먹는다고 생각하니 아이와 함께 자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에필로그' 중, 296쪽)

사춘기 시절 엄마의 말에 화가 나서는 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 음악을 집이 떠나가도록 크게 틀었다. 그리고는 펜을 들었다. 뭐라도 쓰고 싶었다. 마구 마구 갈겨 쓰고 나면 어느덧 글 속의 나를 발견한다. 떨어져 쓰여진 내 모습에 차분해지는 나. 헛웃음도 지어본다. 엄마에게 사과를 하고 그 날을 마무리했다.

'글의 힘'

글로 나를 객관화한다. 그로 인해 치유받고, 때로는 자랑스럽다. 더 나은 나를 준비한다. 난 이게 좋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시도하는데, 내가 좋아서 하는 지도가 우리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진 않는지 늘 조심스럽다. 좋은 방법을 이 책에서 찾고 싶었다.

작가 윤희솔 선생님은 20년 경력의 초등교사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국내외 글쓰기 공부 사례를 살피고, 수년간 연구한 끝에 글쓰기 지도법을 다룬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을 출간했다. 아이들을 지도했던 글쓰기 질문 수업 사례와 문장을 완성하는 과정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뭘 물어야 하지?'

질문하라고 하면 당황하는 아이들. 어른들도 마찬가진데 아이들은 더 그렇다. 학교 다닐 적에 문제를 만들어보라는 선생님이 계셨다. 그 주문에 응하느라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뭘 알아야 질문하니까.

'질문으로 시작하여 글쓰기를 완성하기'

자기주도학습능력은 '질문'에서 시작되고, 질문하는 아이는 무기력하지 않다. (5쪽) 1학년은 질문이 많은데, 고학년 교실은 '소리없는 교실'이다. '우리 나라는 질문하면 위험한 사회이다'라고 강원국 작가는 말했다. (33쪽) 그만큼 한국인은 질문을 두려워한다. 과연 학교가 아이들의 질문을 받아들일만한 곳일까? 나는 그걸 허용하는 교사인가?

과도한 교육과정, 교사의 성향 차이, 학급 분위기에 따라 질문의 양은 다르다. 하지만, 그 여건을 탓하기에 교육현장의 빠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니, 상황의 변화보다는 나의 지도력을 키우자.

생각을 자극하는 3가지 질문 습관, 진짜 지식을 채우는 5가지 질문, 스스로 글을 쓰게 만드는 3가지, 지속가능한 글쓰기를 위한 5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글쓰기 좋은 질문 50가지는 부록으로 채웠다.

질문이 좋아서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작가의 반 아이들이 보고 싶다. 묻고 답하는 모습, 윤활유 역할을 할 작가의 일상이 그려진다.

글쓰기를 떠난 삶은 없다. 길고 짧은 글로 나를 표현하고, 필요한 순간 또 글을 쓴다. 어릴수록 말랑말랑한 글쓰기 근육을 단련시키기 좋다. 그러니 초등학교에서 꼭 길러보자.

주제어만 제시하고, 맨땅에 헤딩하는 글쓰기를 요구한다면 아이들은 당황할 것이다. 사소한 질문으로 시작, 깊이 있는 연상을 유도하자. 이걸로 부족하다면 다양한 독서환경 제공, 동기유발을 통해 글쓰기의 자원을 채운다. 아이들이 글쓰기를 사랑하도록 조금 더 고민하고 이끌어야 한다. 그 방법과 길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질문을 통한 글쓰기의 기적을 일으키려는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하루1질문초등글쓰기의기적 #윤희솔 #RHK #알에이치코리아출판사 #홈스쿨 #초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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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 - 교실 밖 어른들은 알지 못할 특별한 깨달음
김연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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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김연민, 허밍버드)

나는 교실 안 어른이다. 초등학교 교사. 매일 아이들과 지내고, 그들에게서 공짜로 얻는 에너지는 누구에게 그 값을 지불해야할까.

책의 작가 김연민 선생님은 초등학교 교사다. 자칭 학교와 교사를 미워했던 한 아이. 그 아이가 대한민국 교단에 서 있다. 소통을 통해 현직 또는 현직을 원하는 이들에게 길을 말한다. 본인이 교단에서 겪었던 일을 생생히 전함으로써 거듭 태어날 많은 이들. 이 일련의 노력과 과정에 박수를 보낸다.

인스타그램 '학교한줄'. 나는 그가 궁금했다. 작은 쪽지 하나에 빵빵 터지는 현장의 스케치. 그 현장을 잘 아는 나로서는 즉시 팔로우를 눌렀다. 그는 유명인사다. 하지만, 이름도 성도 몰라.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는데, 출간한 책으로 만나게 되서 반가웠다. 그의 글을 읽어보니 이제 조금은 그를 알 것 같다.

교사로서 가진 그동안의 노고와 노력이 보였다. 세심히 스케치한 그의 마인드, 아이들을 향한 미묘한 심리 변화 과정에 공감을 표한다. 교실 안에 있는 자라면 누구나 격하게 인정할 이야기들이다.

'수업 끝나면 뭐하세요?'

오늘 지나가던 우리 반 아이가 물었다. 이 질문은 작가처럼 나도 피하고 싶다. 어떤 날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일하고 있다. 과연 그 날 내가 뭘 했나 돌아보면,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이 질문의 답은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알아주지도 않는 변명으로 들릴 듯해서다. 애정도 의미도 없이 묻는 이들에게는 '정말 바빠요.'라는 말로 끝낸다. 그리고 좀 바쁘지 않으면 어때서 그러는건지 원.

학교에서 남교사들에게 어려운 일과 아이를 부탁하는 일은 안타깝지만 흔하다. 작가가 어려운 아이를 맡아 책임을 지는 과정이 멋졌다. 만약 작가가 나의 동학년이었다면 진한 감사의 말을 전했을 것이다.

반 아이들에게 편지라도 쓸 때면 늘 빠지지 않는 단어, 바로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랑한단다, 사랑하니까 등. 다양한 사랑이 등장하는데 작가의 '뻥'이란 표현에 웃음이 '뻥' 터졌다. 나는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걸까.

지금은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난 그런 사람이 되었다. 부족한 아이, 슬픈 아이, 혼자의 세계에 사는 아이 등. 다양한 아픔으로 덮힌 그 아이들의 마음이 보이고, 내 아이와 오버랩이 된다. 가슴이 아리고, 아린다. 난 지금의 그런 내가 좋다. 교사로서 적격이다.

작가는 너무 겸손하다. 솔직하고, 자신을 과소평가한다. 글은 마음이 없으면 쓰지 못한다. 이 글이 그의 아이 사랑을 증명한다.

매일 아이들과 활동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바뀐 세태에 맞는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하는 과정. 준비에서 실행까지 우리는 수억의 고민을 한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작가는 여기에 소통을 통한 격려와 보살핌까지.

아이들의 행동은 예측 불허다. 가슴에 담은 사연 덕에 어른들에게는 어처구니가 없고 난감하다.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자.

연극을 하다 울고, 선생님에게 욕한다. 몹시 싸우던 친구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정하게 논다. 격한 싸움의 주인공들은 멀쩡하고, 어른들은 서로 얼굴을 붉힌다. 그러다 이사로 결판을 내는데, 막상 그 두 아이는 몹시 그리워한다. 아이러니 중 아이러니. 제발 아이들 일로 어른들이 싸우지 않기를.

책을 읽고 알았다. 여교사의 장점. 나는 아이들을 잘 안아준다. 오늘도 한 명의 아이를 안았다. 작가에게 이 한가지는 자랑해도 될 듯.

아동 학대를 살펴야하고, 처음부터 잘하려 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선생님이 되고 싶어한다. 너무 좋아 보여서가 아닐까. 그런데 막상 이 자리에 도착해보면 또 다른 고민과 고뇌를 반복한다. 어느 직장이나 그렇듯.

'교사는 아프고 어려운 직업이라, 매일 미세한 상처를 입는다.'

학생수의 2배 이상의 학부모와의 소통. 어쩌면 아이들보다 그 어른들이 더 어렵다. 가끔은 슬럼프에 빠진다. 작가처럼. 하지만, 그 슬럼프를 게으름으로 명명하며 다시 일어섰다.

'학생이 행복해야 교사가 행복하다.'

매일의 일상에서 아이들이 교사에게 전해주는 에너지, 미소, 따뜻함. 설명하며 배우고, 순수함에 빠진다. 아이의 눈물에 정화되고, 속상함을 식혀주다 얻게 된 차분함. 작가는 교직의 행복함을 우리에게 전하고, 나는 넘치게 공감했다.

"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

이 말에 동의하시는 모든 교사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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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쉬워지는 초등독서법 - 베테랑 초등 교사가 알려주는 교과서를 활용한 학년별 단계별 책읽기 전략
김민아 지음 / 카시오페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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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_class by @easy_repost_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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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독서법 (김민아, 카시오페아) #완독서평 #유미의서평 #책추천 @ddok_ssam

🌸 재미는 아이들을 움직인다?

초등학교 시절에 꼭 길러야할 것 중 하나. 독서력. 누구나 알아도, 누구나 성공하기는 어렵다. 엄마들은 내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기를 바라지만, 그 엄마들은 같은 나이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정말 무지했던 나'

책이 없어 읽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나. 어느 순간 나의 무지함이 싫어졌다.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기가 힘들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는 더 심해졌다. 여고 시절은 입시 덕에 시간을 내기 힘들었고, 그게 핑계지만 그렇게 보냈다.

나의 적극적인 독서는 대학 입학과 함께 시작됐다. 용돈을 아껴 책 대여점을 등록했다. 책값의 10퍼선트만 지불하면 읽을 수 있는 그 문화가 나에게는 딱이었다. 아는 게 많아지고, 일주일에 한 권씩 뚝딱 책을 읽어내면서 성취감을 느꼈다. 책을 반납하고 다시 빌리러가는 그 날이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푹 빠져 버렸다.

"독서의 재미'

이 책을 읽으며 그 시절이 떠올라 피씩 미소 지어봤다.

저자 김민아 선생님은 현직 초등교사이자 독서운동 실천가다. 교실에서 어떤 교육보다 독서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독서관련 활동으로 교육 현장을 채우며,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독서방법을 알리려 했다.

독서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제시한다. 슬로리딩의 개념과 특징, 독서 환경의 구성법, 독후활동을 추천한다. 책 내용 질문하기, 저학년은 음독하기, 독서에 유용한 사이트 소개가 상세해서 도움이 된다.

특히, 독서의 단계별 전략은 최고다. 독서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초등학생에게 딱 맞는 독서법은 흔치 않았다. 그 방법을 이 책에서 드디어 찾았다. 또한, 영역별로 제시하는 읽기 전략과 책을 읽는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세 가지 요소들에 끌림이 있었다.

공부가 쉬워진다면 그건 아이에게 무조건 좋은 일이다. 거기에 재밌게 독서만 하면 되는 것이니, 그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 구체적인 방법은 이 책으로 해결된다.

초등학생 맞춤형 독서법이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제 서평이 마음에 드신다면 좋아요, 팔로우, 알림설정 부탁드립니다.

📔 다음 서평은 '팩스풀니스'(한스 로슬링)입니다. 어렵다고들 하던데, 저는 괜찮더라구요. 다음 서평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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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쉬워지는초등독서법 #김민아 #카시오페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후감 #북리뷰 #쌤스타그램 #초등교사 #윰티처 #윰티처_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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