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 질문 초등 글쓰기의 기적 - 공부 실력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윤희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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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질문, 초등 글쓰기의 기적 (윤희솔, RHK) #유미의서평 #책추천 #초등글쓰기최고지침서 #도서협찬

🌸 '질문, 그것이 답이다'

엄마이자, 교사. 20년간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며 글쓰기를 통해 그들을 성장시킨다. 그리고 자신도 성장한다.

"입학할 때 뭘 준비해야 하죠?"

첫째가 입학할 때 동료 교사에게 물었던 나의 질문. 여느 엄마와 다르지 않다. 아래 글을 읽으며, 그 시절의 나를 돌아보게 되어 뭉클했다.

"많은 학생을 지켜봤기에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던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교만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중략) 다른 엄마들처럼 똑같이 헤매고, 작은 일에도 아이를 붙잡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 나이만큼 부모 나이를 먹는다고 생각하니 아이와 함께 자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에필로그' 중, 296쪽)

사춘기 시절 엄마의 말에 화가 나서는 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 음악을 집이 떠나가도록 크게 틀었다. 그리고는 펜을 들었다. 뭐라도 쓰고 싶었다. 마구 마구 갈겨 쓰고 나면 어느덧 글 속의 나를 발견한다. 떨어져 쓰여진 내 모습에 차분해지는 나. 헛웃음도 지어본다. 엄마에게 사과를 하고 그 날을 마무리했다.

'글의 힘'

글로 나를 객관화한다. 그로 인해 치유받고, 때로는 자랑스럽다. 더 나은 나를 준비한다. 난 이게 좋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시도하는데, 내가 좋아서 하는 지도가 우리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진 않는지 늘 조심스럽다. 좋은 방법을 이 책에서 찾고 싶었다.

작가 윤희솔 선생님은 20년 경력의 초등교사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국내외 글쓰기 공부 사례를 살피고, 수년간 연구한 끝에 글쓰기 지도법을 다룬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을 출간했다. 아이들을 지도했던 글쓰기 질문 수업 사례와 문장을 완성하는 과정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뭘 물어야 하지?'

질문하라고 하면 당황하는 아이들. 어른들도 마찬가진데 아이들은 더 그렇다. 학교 다닐 적에 문제를 만들어보라는 선생님이 계셨다. 그 주문에 응하느라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뭘 알아야 질문하니까.

'질문으로 시작하여 글쓰기를 완성하기'

자기주도학습능력은 '질문'에서 시작되고, 질문하는 아이는 무기력하지 않다. (5쪽) 1학년은 질문이 많은데, 고학년 교실은 '소리없는 교실'이다. '우리 나라는 질문하면 위험한 사회이다'라고 강원국 작가는 말했다. (33쪽) 그만큼 한국인은 질문을 두려워한다. 과연 학교가 아이들의 질문을 받아들일만한 곳일까? 나는 그걸 허용하는 교사인가?

과도한 교육과정, 교사의 성향 차이, 학급 분위기에 따라 질문의 양은 다르다. 하지만, 그 여건을 탓하기에 교육현장의 빠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니, 상황의 변화보다는 나의 지도력을 키우자.

생각을 자극하는 3가지 질문 습관, 진짜 지식을 채우는 5가지 질문, 스스로 글을 쓰게 만드는 3가지, 지속가능한 글쓰기를 위한 5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글쓰기 좋은 질문 50가지는 부록으로 채웠다.

질문이 좋아서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작가의 반 아이들이 보고 싶다. 묻고 답하는 모습, 윤활유 역할을 할 작가의 일상이 그려진다.

글쓰기를 떠난 삶은 없다. 길고 짧은 글로 나를 표현하고, 필요한 순간 또 글을 쓴다. 어릴수록 말랑말랑한 글쓰기 근육을 단련시키기 좋다. 그러니 초등학교에서 꼭 길러보자.

주제어만 제시하고, 맨땅에 헤딩하는 글쓰기를 요구한다면 아이들은 당황할 것이다. 사소한 질문으로 시작, 깊이 있는 연상을 유도하자. 이걸로 부족하다면 다양한 독서환경 제공, 동기유발을 통해 글쓰기의 자원을 채운다. 아이들이 글쓰기를 사랑하도록 조금 더 고민하고 이끌어야 한다. 그 방법과 길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질문을 통한 글쓰기의 기적을 일으키려는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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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 - 교실 밖 어른들은 알지 못할 특별한 깨달음
김연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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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김연민, 허밍버드)

나는 교실 안 어른이다. 초등학교 교사. 매일 아이들과 지내고, 그들에게서 공짜로 얻는 에너지는 누구에게 그 값을 지불해야할까.

책의 작가 김연민 선생님은 초등학교 교사다. 자칭 학교와 교사를 미워했던 한 아이. 그 아이가 대한민국 교단에 서 있다. 소통을 통해 현직 또는 현직을 원하는 이들에게 길을 말한다. 본인이 교단에서 겪었던 일을 생생히 전함으로써 거듭 태어날 많은 이들. 이 일련의 노력과 과정에 박수를 보낸다.

인스타그램 '학교한줄'. 나는 그가 궁금했다. 작은 쪽지 하나에 빵빵 터지는 현장의 스케치. 그 현장을 잘 아는 나로서는 즉시 팔로우를 눌렀다. 그는 유명인사다. 하지만, 이름도 성도 몰라.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는데, 출간한 책으로 만나게 되서 반가웠다. 그의 글을 읽어보니 이제 조금은 그를 알 것 같다.

교사로서 가진 그동안의 노고와 노력이 보였다. 세심히 스케치한 그의 마인드, 아이들을 향한 미묘한 심리 변화 과정에 공감을 표한다. 교실 안에 있는 자라면 누구나 격하게 인정할 이야기들이다.

'수업 끝나면 뭐하세요?'

오늘 지나가던 우리 반 아이가 물었다. 이 질문은 작가처럼 나도 피하고 싶다. 어떤 날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일하고 있다. 과연 그 날 내가 뭘 했나 돌아보면,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이 질문의 답은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알아주지도 않는 변명으로 들릴 듯해서다. 애정도 의미도 없이 묻는 이들에게는 '정말 바빠요.'라는 말로 끝낸다. 그리고 좀 바쁘지 않으면 어때서 그러는건지 원.

학교에서 남교사들에게 어려운 일과 아이를 부탁하는 일은 안타깝지만 흔하다. 작가가 어려운 아이를 맡아 책임을 지는 과정이 멋졌다. 만약 작가가 나의 동학년이었다면 진한 감사의 말을 전했을 것이다.

반 아이들에게 편지라도 쓸 때면 늘 빠지지 않는 단어, 바로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랑한단다, 사랑하니까 등. 다양한 사랑이 등장하는데 작가의 '뻥'이란 표현에 웃음이 '뻥' 터졌다. 나는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걸까.

지금은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난 그런 사람이 되었다. 부족한 아이, 슬픈 아이, 혼자의 세계에 사는 아이 등. 다양한 아픔으로 덮힌 그 아이들의 마음이 보이고, 내 아이와 오버랩이 된다. 가슴이 아리고, 아린다. 난 지금의 그런 내가 좋다. 교사로서 적격이다.

작가는 너무 겸손하다. 솔직하고, 자신을 과소평가한다. 글은 마음이 없으면 쓰지 못한다. 이 글이 그의 아이 사랑을 증명한다.

매일 아이들과 활동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바뀐 세태에 맞는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하는 과정. 준비에서 실행까지 우리는 수억의 고민을 한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작가는 여기에 소통을 통한 격려와 보살핌까지.

아이들의 행동은 예측 불허다. 가슴에 담은 사연 덕에 어른들에게는 어처구니가 없고 난감하다.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자.

연극을 하다 울고, 선생님에게 욕한다. 몹시 싸우던 친구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정하게 논다. 격한 싸움의 주인공들은 멀쩡하고, 어른들은 서로 얼굴을 붉힌다. 그러다 이사로 결판을 내는데, 막상 그 두 아이는 몹시 그리워한다. 아이러니 중 아이러니. 제발 아이들 일로 어른들이 싸우지 않기를.

책을 읽고 알았다. 여교사의 장점. 나는 아이들을 잘 안아준다. 오늘도 한 명의 아이를 안았다. 작가에게 이 한가지는 자랑해도 될 듯.

아동 학대를 살펴야하고, 처음부터 잘하려 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선생님이 되고 싶어한다. 너무 좋아 보여서가 아닐까. 그런데 막상 이 자리에 도착해보면 또 다른 고민과 고뇌를 반복한다. 어느 직장이나 그렇듯.

'교사는 아프고 어려운 직업이라, 매일 미세한 상처를 입는다.'

학생수의 2배 이상의 학부모와의 소통. 어쩌면 아이들보다 그 어른들이 더 어렵다. 가끔은 슬럼프에 빠진다. 작가처럼. 하지만, 그 슬럼프를 게으름으로 명명하며 다시 일어섰다.

'학생이 행복해야 교사가 행복하다.'

매일의 일상에서 아이들이 교사에게 전해주는 에너지, 미소, 따뜻함. 설명하며 배우고, 순수함에 빠진다. 아이의 눈물에 정화되고, 속상함을 식혀주다 얻게 된 차분함. 작가는 교직의 행복함을 우리에게 전하고, 나는 넘치게 공감했다.

"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

이 말에 동의하시는 모든 교사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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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쉬워지는 초등독서법 - 베테랑 초등 교사가 알려주는 교과서를 활용한 학년별 단계별 책읽기 전략
김민아 지음 / 카시오페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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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독서법 (김민아, 카시오페아) #완독서평 #유미의서평 #책추천 @ddok_ssam

🌸 재미는 아이들을 움직인다?

초등학교 시절에 꼭 길러야할 것 중 하나. 독서력. 누구나 알아도, 누구나 성공하기는 어렵다. 엄마들은 내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기를 바라지만, 그 엄마들은 같은 나이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정말 무지했던 나'

책이 없어 읽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나. 어느 순간 나의 무지함이 싫어졌다.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기가 힘들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는 더 심해졌다. 여고 시절은 입시 덕에 시간을 내기 힘들었고, 그게 핑계지만 그렇게 보냈다.

나의 적극적인 독서는 대학 입학과 함께 시작됐다. 용돈을 아껴 책 대여점을 등록했다. 책값의 10퍼선트만 지불하면 읽을 수 있는 그 문화가 나에게는 딱이었다. 아는 게 많아지고, 일주일에 한 권씩 뚝딱 책을 읽어내면서 성취감을 느꼈다. 책을 반납하고 다시 빌리러가는 그 날이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푹 빠져 버렸다.

"독서의 재미'

이 책을 읽으며 그 시절이 떠올라 피씩 미소 지어봤다.

저자 김민아 선생님은 현직 초등교사이자 독서운동 실천가다. 교실에서 어떤 교육보다 독서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독서관련 활동으로 교육 현장을 채우며,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독서방법을 알리려 했다.

독서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제시한다. 슬로리딩의 개념과 특징, 독서 환경의 구성법, 독후활동을 추천한다. 책 내용 질문하기, 저학년은 음독하기, 독서에 유용한 사이트 소개가 상세해서 도움이 된다.

특히, 독서의 단계별 전략은 최고다. 독서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초등학생에게 딱 맞는 독서법은 흔치 않았다. 그 방법을 이 책에서 드디어 찾았다. 또한, 영역별로 제시하는 읽기 전략과 책을 읽는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세 가지 요소들에 끌림이 있었다.

공부가 쉬워진다면 그건 아이에게 무조건 좋은 일이다. 거기에 재밌게 독서만 하면 되는 것이니, 그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 구체적인 방법은 이 책으로 해결된다.

초등학생 맞춤형 독서법이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제 서평이 마음에 드신다면 좋아요, 팔로우, 알림설정 부탁드립니다.

📔 다음 서평은 '팩스풀니스'(한스 로슬링)입니다. 어렵다고들 하던데, 저는 괜찮더라구요. 다음 서평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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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쉬워지는초등독서법 #김민아 #카시오페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후감 #북리뷰 #쌤스타그램 #초등교사 #윰티처 #윰티처_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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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잡아라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페넬로프 바지외 지음, 정혜경 옮김, 로알드 달 원작 / 시공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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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를 잡아라 (로얄드 달 원작/ 페넬로프 바지외 지음 / 정혜경 옮김, 시공주니어) #완독서평 #유미의서평 #책추천

🧡 흥미진진함으로 단숨에 읽어버린 책

나 어릴 적엔 만화방이 유행이었다. 지금이야 앉은 자리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 만화지만, 그 당시에는 직접 찾아가야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했다. 돈이 들기도 해서였겠지. 많이 접할 수 없었고, 나로서는 굉장히 멀었던 장르였다. 그래서 이 책 서평단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에도 큰 감흥은 없었다.

사실 만화책인지도 몰랐다. 그랬으면 신청하지 않았을지도. 이 책을 펼쳐들며 완독하지 못할까봐 소리내어 읽었다. 소리라도 내면 좀 낫겠지 싶었다. 하지만, 이내 내 숨을 죽였다. 찰나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소리내는 것에 에너지를 쏟을 수 없었다.

원작자 로얄드 달은 영국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에는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고, 부상으로 인해 조종사를 그만두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상상력과 특유의 유머가 담긴 작품들을 탄생시키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가 되었다.

만화에 관심이 1도 없던 내가 한 숨에 읽어버린 이 책. 책 속 등장하는 할머니가 잔잔하게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 믿을 수 없었고, 웃음이 나왔다. 전설의 고향을 보는 듯 어처구니가 없었다. 약간 무서워질 듯하면서도 믿지 못할 이야기들이 어눌했다. 그런데, 스토리의 진행 따라 나는 떨고 있었다. 긴장이 되었다.

손자가 우연히 보게 된 마녀들의 모임, 거기서 들어버린 비밀. 그것이 소년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무섭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지혜와 용기를 발휘하는 주인공에게 박수를 보냈다. 무서웠을텐데 과감히 행동하는 것이 멋졌댜.

상상 속의 이야기인데도, 묵직한 긴장감이 돈다. 생명의 위협도 느꼈다. 두 주인공과 할머니가 펼치는 사건 해결과정이 유머러스하면서도 재밌었다.

지은이 페넬로프 바지외는 프랑스 파리 출신이다.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에서 공부했다. 자신의 블로그에 일상을 담은 웹툰을 연재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참 사람의 운명이란 신기하다.

원작을 몰라서 비교는 어렵지만, 이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다. 그림이 너무 예쁘다. 만화만이 살려줄 수 있는 스토리의 암시성, 색감 표현이 좋고, 비뚤빼뚤한 귀여운 글씨체도 마음에 들었다. 어린이들이 주독자층이라서인지 귀엽게 편집되어 있다.

할머니의 지혜로움을 배우고 싶었다. 주인공의 용기가 멋졌다. 학교에 가지고 가서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었다. 성우 흉내라도 낸다면, 1인 3역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아이들과 역할극 공연이라도 해 봐야겠다.

아기자기한 동화 속 세계에 푸욱 빠져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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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온라인 수업 가이드 - 스마트 클래스를 꿈꾸는 선생님들을 위한
김켈리 지음 / 넥서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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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온라인 수업 가이드(김켈리, 넥서스 @nexusbooks ) #유미의서평 인스타그램 @youm_class #정성서평

🌳 '신규교사'가 되어보자.

교육 현실이 달라졌다.

학교는 아이들이 없거나, 온다고 해도 뚝뚝 떨어져 지내는 떨어뜨림의 공간이 되었다. 온라인 수업이라는 혁명적 상황에 새롭게 도입되는 수업 방식, 하지만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적응을 시작한지 1년여 시간, 이제는 익숙해진 우리들 모습에 스스로 더 놀란다.

많은 온라인 수업 관련 하드웨어들이 팔려나가고, 멀리하기만을 바랐던 그 기기들에 아이들을 급히 적응시켜야 했다.

코로나가 시작될 때 뭐 그리 길까? 그래도 몇 달이면 끝나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암담했다. 아이들 앞에 서는 입장으로 부정적이기만 할 수도 없었다. 내 마음은 달라도.

많은 선생님들이 온라인 수업 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도움 자료들을 검색해도 흔치 않았다. 적응 기간이 필요했으니 당장의 자료는 구하기 어려워 보였다. 누군가 온라인 수업 방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길 바랐는데, 이 책이 길잡이처럼 보였다.

작가 김켈리(김은영) 선생님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교사 유투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아이들과 재밌는 수업을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해왔고, 온라인 수업 관련 교원 연수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초등교사들이 가진 큰 장점이 있다. 그것은 쉽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이 책도 내용 정리가 깔끔하고, 설명이 간단하다. 각 플랫폼별 장단점이 제시되고, 수업까지의 과정이 눈 앞에 영상처럼 펼쳐진다.

수업의 감 익히기, 수업 영상 만들기, 쌍방향 수업 진행에 온라인 학급 경영까지. 필요한 부분만 쏙 뽑아서 정리했다. 긴 시간동안 수업을 하며 익힌 노하우에 꿀팁까지 제공한다. 지도 과정을 거친 생생한 경험담이 돋보였다.

특히, 새롭게 도입한 수업방식에 아이들을 챙겨야하는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소통을 통해 해결하자는 부분은 공감이 됐다. 이 소통은 학부모 뿐만 아니라, 학생과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온라인 수업에 아이들을 영입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여 현실적 도움이 된다. 온라인 수업 형태 중에서도 교사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만 주로 고집하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익숙하지 않은 방식도 도입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 백과사전처럼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는 처방을 받는 느낌이 들어 든든했다.

'비대면 학급'

이 곳에서 모든 교사들은 신규가 된다. 새로운 소통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수업을 한다. 학급의 규칙을 정하고, 수업 약속을 안내한다. 온라인 수업만을 위한 또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을 이끌어 나간다.

새롭다는 것으로 모두가 조금은 힘들다. 그럴 때 이 책을 펼쳐보자. 따뜻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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