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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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 거의 전국민이라 할 수 있는 4743만 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고작 한 메신저의 오류로 다방면으로 모두가 큰 불편을 겪었던 것이다. 인터넷의 발달, 그리고 팬데믹이 촉진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현대인의 소통수단은 점점 에서 로 바뀌고 있다.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 SNS, 채팅, 이메일 등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수만 개의 글자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말 대신 글로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문장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문장력도 문해력과 다를 바 없다. 텍스트 소통은 오해를 만들고, 의도와 다르게 관계에 염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어른의 문해력을 집필한 김선영 작가는 <생방송 오늘아침>, <천기누설> 13년간 경력을 쌓아온 방송작가다. 방송 외에도 글쓰기, 문해력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깔끔하고 정확한 문장을 쓰는 어른의 문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 문장력을 길러야 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유익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책을 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아래는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계속 상기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대화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망 버리기, 그리고 3단계 거절법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 번으로는 안 될 것 같아서 필요할 때마다 두고두고 읽으며 공부하려고 한다. 더이상 덜어낼 것을 찾지 못할 때까지, 스스로 내 글이 만족스럽게 느껴질 때까지 열심히 써봐야겠다. 이외에도 다양한 글쓰기 팁이 정리되어 있으니, 문장력을 기르고 싶다면 꼭 책을 보시기 바란다.

 

* 어른의 문장

1. 대화목적 : 대화의 목적을 정확하게 밝힌다

2. 타깃 : 구체적인 타깃을 정하고 그에 맞는 문장을 짓는다

3. 배려 : 상대가 편안하게 느끼는 문장을 짓는다

 

* 대화 나르시즘

- 상대의 말을 가로채서 자신의 경험담 서술

- 대화의 주도권을 자신에게 돌려놓으려는 욕망

👉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 버리기

👉 충고, 판단, 평가 자제할 것!

 

* 문장 다이어트

1. 액세서리 빼기 ex) 부사, 접속사

2. 겹치는 표현 빼기

3. 붉은화성 빼기(-, -, -성 등 한자어)

4. 들것 빼기 (-, -)

 

* 3단계 거절법

1. 상대 뜻 알아주기

2. 나의 뜻 전달하기

3. 감사표현하기

 

- 다채로운 어휘 사용

- 허세 없이 담백하게

- 대화 상대를 정확하게 지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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