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20만 부 기념 한정판 에디션)
소윤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카카오톡 선물하기 도서 1위에 등극한 이 책은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20만 부 기념 한정판 별이 빛나는 밤에디션이다. 고단한 삶에 치여 허덕이는 고독한 현대인을 위로하고 포근하게 안아주는 글이다. 매일 아침 전쟁 같은 출근길에 올라 나 왜 살지?” 하며 헛웃음 흘린 적이 있다면, 반복되는 일상이 피곤하고 무기력하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권한다. 찬란하게 빛나는 당신을 제대로 마주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에세이 장르를 선호하는 데다가 공감 가는 글이 많았다. 대부분 시처럼 짧고 간결한 글이라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잔잔한 글도,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처럼 수수한 글도 있다. 마냥 가벼운 에세이같지만, 읽다 보면 따뜻한 위로와 함께 이따금씩 묵직한 질문을 던져 사색에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가장 많은 생각이 들었던 구절. ‘인생이 글이라면 어떤 단어들이 나를 설명해줄까?’

 

개인적으로 친구의 정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친구의 정의는 늘 바뀐다. 취향이 비슷해서 친해진 사람은 취향이 바뀌면 멀어지고, 목적이 같아 가까워진 사람은 목적을 이룬 뒤 각자의 길로 갈라진다. 친구의 정의를 내린다는 건 어렵지만 중요한 건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다. (p.106) 최근 나의 인간관계는 지난 몇 년간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혼자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요새는 부쩍이나 혼자 있음을 즐긴다. 누구와도 맞출 필요 없고, 감정 소모할 필요 없이 오롯이 나 혼자만 돌보면 되는 그 시간이 소중하다.

 

하지만 내 곁에는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내 사람들로 채워진 우리의 세계에서 비로소 나는 자유롭게 유영한다. 있잖아. 우리 언젠가, 저 밤하늘에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보러 가자. 같이 누워서, ‘마음껏황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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