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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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훨씬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암투병을 이겨냈다고 해서 내가 이렇게 아팠다, 힘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살았다. 모든 암환자들 파이팅!’ 이런 무책임한 말 안 해서, 투병에 대한 이야기보다 평소 그의 글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마음에 와닿았던 것 중 하나는 당신 인생의 일곱 가지 장면이다. 삶을 일곱 가지 장면으로 요약하라고 했을 때 나라면 무얼 골랐을까.

 

p.s. 그리고 보통 사람 최은희 씨에 대하여.

이 글을 읽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그녀와 같이 아파했고, 그녀의 마지막을 추모했으니 그대 부디 그곳에서 편안하시길.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 Karl Paul Reinhold Niebu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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