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부랴부랴 책 택배를 주문하고 오후에 책을 받았다. 12월에는 책과는 좀 멀어지리라 마음먹었지만, 막상 월말이 되니 필요한 책들이 많아진다. 선물용으로 준비해야 할 책도 있고....

 

최근 나의 관심사를 적어둘 겸 몇 가지 공유해본다.

 

 

최근 나의 관심사. 나쓰메 소세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예출판사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책들을 알라딘에 처분하고, 현암사의 전집을 업어왔었다.

연도별로 되어 있고, 뒤에 해설도 좋다.

 

이어 참고할 만한 자료들을 찾다가 '가라타니 고진'이라는 일본 비평가를 알게 되었고,

나쓰메 소세키 전문가라는 소리에 <일본근대문학의 기원>을 구매했다. 본문의 첫 단어가 '나쓰메 소세키가~"로 시작한다.

잘 산듯 하고, 다른 저작들도 읽고 싶다. 가라타니 고진의 필명도 <행인>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리고 <가뿐하게 읽는 나쓰메 소세키>는 소세키의 모든 소설을 차례로 친절하게,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다.

정말 가뿐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유리문 안에서>는 소세키의 수필을 엮은 책이다.

 

 

 

 

그리고, 믿고 보는 정영목 번역가의 <제5도살장>이다. 커트 보니것의 소설이다. 나는 오래전에 절판 된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새로운 번역도 매우 궁금해 구매했다. 두 권은 선물용이다.

300피스 퍼즐도 같이 와서 신나는데, 책은 세 권인데 퍼즐은 한개만........아쉽다.

 

 

 

위에 2권은 발터벤야민 선집이다. 내년에 발터 벤야민을 더 집중적으로 읽어볼 기회가 있어서 구매.

 

 

아래의 2권은 <현대철학 로드맵>과 <한 눈에 읽는 현대철학>을 읽고 있는데, 같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아는 척 하기 라는 제목은 좀 그렇지만, 목차를 보니 구성이 참 좋다. 꼼꼼히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동물시집>, 역시나 믿고 보는 황현산 평론가의 번역으로 '기욤 아폴리네르'의 시를 만나보려고 한다.

동물을 인간사에 은유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데,  아폴리네르의 시 30편과 라울 뒤피의 판화 30점이 같이 소개되고 있다. 판화 그림도 아주 볼만하다. 게다가 재판부터는 바뀌는 부분이 있어 꼭 초판을 구매하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부랴부랴 구매. (초판 가치에 대해 관심은 없지만, 왠지 초판 판화그림이 마음에 들어.....바뀌면 어떻게 바뀔까도 궁금하다. )

 

책도 아주 얇아서, 하루에 시 2편 정도...딱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잡지들.

날씨는 춥지만, 책장 앞에서는 든든하다.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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