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간의 탄생 - 순간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시간과 문명의 역사
알렉산더 데만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시간을 단위로 정의해 측정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고대 그릿와 로마 시대의 시간은 어땠을까?
그들이 과거,현재,미래를 파악하는 개념은 오늘날과 같았을까? 일주일은 왜 7일이 되었으며 요일의 이름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는 시간과 시간을 확정한 단위에 맞춰 살아가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시간의 탄생]은 고대에서 현대사회까지 3천여년의 문명사 동안 '시간'이라는 개념과 그것을 대하는 관점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밝혀낸 책이다. 일상적인 계획을 비롯해 시간을 셈하는 방식.7일을 한 주로 구성하고 각 날에 요일을 붙이고, 달마다 이름을 붙이며 달력을 만들고 절기와 나이 그리고 영원의 개념을 만든 것.
저자 알렌산더 데만트는 깊이있는 지식.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펼쳐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문화사의 수많은 요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시간에 대한 모든것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플라톤은 정치가에서 시간의 영원한 바복을 순환이라고 칭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신을 끝도 없고 암울한 시간의 순환을 주장한 철학자로 비난하며 '예수님도 우리의 죄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라고 하자
'시간은 우주의 기본적인 정신'이라고 반박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칭하는 순환하는 시간의 개념을 '고대적'이라고 비판했다. 시간이란 개념을 수량으로 한계짓기 어려운 만큼, 시간의 순서도 한계를 정할 수 없다.
이러한 시간의 프레임으로는 과거의 시작도 없고 미래의 끝도 없다.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시간의 문화사를 단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해낸 유럽의 저명한 고대사학자. 1937년 독일 마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로마와 고대 후기 역사, 유럽 문화사 및 정신사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1974년부터 2005년까지 30여 년간 베를린자유대학교 고대역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03년 고대사 및 고전 문헌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하는 아우소니우스 상을, 2008년에는 베터라우크라이스 문화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권력과 법》(Macht und Recht), 《켈트족》(Die Kelten), 《로마 황제들의 사생활》(Das Privatleben der romischen Kaiser), 《역사의 전환기》(Es hatte auch anders kommen konnen) 등이 있으며 국내 출간된 도서로는 《16일간의 세계사 여행》이 있다. 주로 역사 쇠퇴, 문화 파괴 행위, 역사 이론, 역사 철학과 과학사에 관한 현상을 다룬 책을 집필하고 있다.
단순히 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 우리는 시간을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나누어 사용하며 여러 개념과 수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추상적이어서 사람들은 초기부터 시간을 구체화할 수 있는 상징, 즉 만질 수 있는 시간을 창조하기 시작했다. 시간의 특정한 속성을 표현해주는 물체나 생물체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들은 은유의 형식으로 단지 언어로만 표현되는 대상이 아니었다. 비록 문헌을 통해서이지만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대상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예술작품으로도 구체화되었는데 종종 오래된 묘비 등에 덧없고 영원함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