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분의 1의 남자 - 황제 자리를 두고 벌인 인류 최대의 권력 투쟁
미네무라 겐지 지음, 박선영 옮김 / 레드스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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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이 지은 책은 쉽게 끌리지는 않지만 막상 읽다보면 재미있다. 그들만의 독특한 관점과 생각이 있다. 작가인 미네무라 겐지는 중국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이 내용에 대하여 조사를 하였다고 한다. 책의 시작은 미국에서다. '얼나이 촌'에 대한 취재 그리고 하버드의 졸업식을 거쳐서 중국으로 돌아온다.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1장 : 얼나이촌, 첩들의 마을
2장 : 시진핑의 외동딸을 차아라.
3장 : 붉게 물든 성조기
4장 : 다큐멘터리 "신황제의 탄생"
5장 : 반일 광란곡
6장 : 불사의 사나이
7장 : 황태자의 비극
8장 : 쿠데타
9장 : 훙얼다이

 '이이제이'에 등장하는 이 책의 광고를 보고 내가 가진 기대는 중국 정부에 대한 이해였다. 그리고 시진핑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이기도 하다. 광고처럼 그가 어떻게 13억분의 1의 남자가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의 20% 정도는 그런 것에 대한 내용이다. 장쩌민 시대부터 후진타오 그리고 시진핑까지 권력이 어떻게 승계가 되었고 왜 그렇게 계승되었는지 알려준다. 하지만 내용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약간은 겉도는 느낌이다.

 결국 이 내용을 정리하면 장쩌민의 견제로 국가 주석 활동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후진타오가 장쩌민 견제 및 중국의 미래를 위하여 장쩌민 계열이 아닌 전혀 새로운 공청단 출신의 시진핑에게 권력을 승계하였다가 된다. 그리고 대외적 배경으로 부패와의 전쟁이 있음을 강조하며 책 초반부에 등장했던 '얼나이 촌'과의 연결 고리를 제시해준다. 책 표지에 있는 것처럼 '풀 스토리'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감은 잡을 수 있다.

 확실히 시진핑은 대단한 사람이다. 아버지가 권력의 바닥으로 떨어진 후 그 역시 아주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이를 모두 극복하고 공청단에 가입하고 최고의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아마도 부시장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 30대 초반이다. 그의 나이를 고려해볼 때 약 30년 이상의 행정 업무 수행 경험이 있고 농촌, 도시 그리고 성 모두를 경험하였다. 그는 중앙정부 관료 출신이 아니라 주로 지방에서 활약하였다. 즉, 중국 전역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고 지역간 다양한 이익 관계 및 정치에도 깊은 지식이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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