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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오늘 안하면 내일도 못한다 - 부자가 되는 나만의 섬을 만들어라
신동민 지음 / 천그루숲 / 2017년 6월
평점 :
[창업, 오늘 안하면 내일도 못한다]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만을 위하는 책은 아니다. 물론 저자가 자신의 경험한 창업 노하우를 알려주고, 창업을 시작하는 단계, 힘들게 시작한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때문에 창업을 염두에 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직장인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현재 개인사업이건 자영업이건 현재 자신의 일을 하는 오너들, 그리고 직장에서 마케팅이나 영업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는 책이다.
저자가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험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젊은 청년시절부터 '사업'을 하게 된 이야기로 구성된 파트1에서는 저자의 성향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역시 타고 난 사람이야', '사업에 타고난 기질이 있다'는 식의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그것은 저자가 아르바이트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부터 시작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원이 아닌 오너 입장을 떠올려 본 생각들,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나아가 당차게 느껴지는 실행력이 자세히 설명된다.
그저 저자가 장사나 창업을 위해 처음부터 시작했다면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냥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내가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한 창업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게 하면서 결국은 성공에 이르게 하는 과정이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강조한다. '나만의 섬을 만들어라'고.
누구나 처음부터 아무렇게나 창업을 하는 사람들인 없다. 하지만 자신이 주체가 되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섬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꽤 많다. 저자는 다른 사람의 섬에서 주인이 되려고 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나만의 섬을 만들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선장이 되어 노를 젓어가면서 새로운 섬을 찾고, 그 섬을 잘 가꿔나가야 살기 좋은 섬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창업자의 실력을 키우는 첫번째 조건으로 독서를 꼽는다. 여기서 저자는 '사독'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창업, 오늘 안하면 내일도 못한다]는 사독을 해야 하는 책이다. 교과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전체적인 맥락을 알기 위해 한번 읽었다면 파트2 '내일을 위해 오늘 시작하라'부터는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입장에 대비해보면서 천천히 읽어 나가야 비로소 도움이 된다. 지금 당장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서 저자가 얘기하는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나에게 맞추면 꼭 창업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모습에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트3의 2장 '미친 듯이 실행하라'는 창업을 한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잘 꾸려나갈 수 있는지를 설명하지만, 직장인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 상태를 돌아보면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고 어떻게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또 어떻게 해야 판매를 늘려나갈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끔 만들어준다. 굳이 물건을 판매하는 업종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성과를 내기 위한 기본적인 과정을 알 수 있다.
[창업, 오늘 안하면 내일도 못한다]는 창업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손이 가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깊게 생각하고, 나만의 항로로 나만의 새로운 섬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갖고 실행하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