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홍범도다 - 근대, 육성으로 직접 들려주는 독립군 장군 일대기 나는 누구다
이동순 지음 / 일송북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출판 [일송북]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국을 만든 인물 5백명을 선정

한국인의 정체성을 폭넓고 심도 있게 탐구하는

[나는 누구다]라는 제목의 인물 총서 프로젝트의 하나인

[나는 홍범도다]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쨍하고 예쁜 핑크색의 표지와는 달리,

'야 이놈들아, 내가 언제 내 흉상을 세워 달라 했었나.

왜 너희 마음대로 세워 놓고, 또 그걸 철거 한다고 이 난리인가'

라고 시작되는 책의 뒷표지는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나는 홍범도다]는

홍범도 장군님이 직접 이야기 하는 듯한 표현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나는 홍범도다]의 저자는

그야말로 홍범도 장군의 전문가!

2003년 발간된 민족 서사시 [홍범도 - 전 5부작 10권]

평전 [민족의 장군 홍범도]

시집 [내가 홍범도다] 등

홍범도 장군에 대한 다양한 서적을 집필하셨다고 하네요.


어린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온갖 어려움을 겪어내며 자라온 홍범도 장군님 성장 스토리는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병정, 종이 뜨는 일은 물론

스님에서 포수까지 온갖 궃은일을 하며 자라온 어린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병대장이 된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물리치고

무장 독립전쟁의 신화가 되었는데요.

안타깝게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쫓겨나,

쓸쓸히 생을 마감하셨답니다.

자나깨나 고국으로의 귀환이 소원이셨던

홍범도 장군은.

78년만에, 시신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오시고, 흉상도 설치 될 정도로 환영 받지만

다양한 인식의 차이로 흉상의 철거 여부가 오가는 상황...


책을 읽으며

홍범도 장군님은

다소 이해가 어려울 만큼, 과격하고, 괴팍한 분이셨지만

무릎에 아이를 앉히고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 미소 짓는

평범한 남자가 아니었나.. 싶은 부분도 많았어요.

그분의 삶이 어찌했건,

우리 나라를 위해 피, 땀 흘리신 그 순간 만큼은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는홍범도다 #이동순 #나는누구다 #일송북 #홍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