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만덕이다 - 근세, 여성 최초 상인 재벌과 재산의 사회 환원 나는 누구다
박상하 지음 / 일송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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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에서, 임금을 알현한 거상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김만덕의 삶을 담은책

나는 김만덕 이다.


이 책은 쨍한 형광 초록빛에 붉은 글씨로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데요.

제법 도톰한 두께와 달리 아주 가벼워서

외출시 함께하기 아주 좋은 책이랍니다.


어린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된 만덕은

기생이 되고 마는데요.

비록 머리를 숙이고 기녀 노릇을 할 망정

결코 기녀를 자처 하지는 않았다는 대목에서 맴찟.

어린 나이에, 가난때문에 노래를 부르고, 미소를 지었을 그녀의 상황이

너무 속상하게 느껴 졌습니다.

소금, 쌀, 생선등을 사고 팔며 엄청난 차익을 남긴 김만덕.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눈을 가진 만덕의 모습도 대단하지만

더욱 대단한건,

'나눔'의 정신을 가진 분이었다는건데요.




제주에 흉년과 태풍으로

사람들이 인육을 먹는다는 소문이 나고, 그런 일들을 이해(?)하게 될 정도로

극심한 기근이 들었을때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기아에 허덕이는 제주도민을 구하고

임금을 알현하는 장면에선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은 멈추어 있는데 몸이 마치 두둥실 창공에 떠 오르는듯,

꿈인듯 싶었다는

금강산여행을 마친후.

임종하기까지

15년의 기록은 찾을수 없지만

그동안 그녀의 삶과 함께한 나눔과 베품 덕에

행복한 마지막을 보내셨을거라 믿고 싶어집니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거상이 되었던 김만덕.

그녀가 존경 받을 수 있었던건,

단지 최고의 거상이 아닌, 나눔과 베품을 몸소 실천한

'기부천사 김만덕'이었기 때문이었다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실천하는 삶으로 깨우침을 주신 분.

귀한 삶을 잘 정리해 놓은

감사한책

[나는 김만덕이다]

삶이 나태해 지고, 게을러 질때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입니다.

#한국인물500인나는누구다 #김만덕

#나는김만덕이다 #박상하 #일송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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