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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담요 - 꿈꾸는 나무 4
헤르메스 엘레그레 그림, 프란시스코 아르첼라나 글, 엄혜숙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일 먼저...원색의 그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의 그림들에선 금방이라도 주인공들이 튀어 나올 듯,사실감이 넘쳐 흘렀습니다. 마치 주인공 가족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처럼... 아빠가 사오신 담요를 하나씩 받아들고 부벼대는 장면에선, 부드럽고 포근했을 담요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오는듯 했습니다.일찍 가족들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가 버린 세 딸들의 담요를 들고 슬퍼했던 아빠와 가족들...그들에게 담요는 이미 담요 그 이상의 의미였던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 난 후...한참을 그냥 그대로 있었습니다. 무언가 잔잔하게 밀려드는 느낌...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