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은개뿔#신혜원 #이은홍결혼과 평등이 함께 쓰여도 전혀 모순이 되지 않는 날이 오긴 할까?평등은 개뿔! 신혜원, 이은홍 두 저자는 부부다. 둘이 태어났을 때 상황 이야기부터 30년 결혼 생활을 하며 있었던 일들이 재미나게(?) 나와 있다.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부글부글 화가 났다. 이은홍 작가님은… 진보 한남 아니십니까? 이 정도로 평등하기로 소문난 부부였다니요!! 신혜원 작가님이 정말 대단한 분이시네요. 그래도 점차 변해가는 이은홍 작가님을 보고 조금씩 마음이 풀렸어요.어떤 사람들은 남자는 페미니스트가 절대로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다 동의하지는 않지만 왜 남자가 페미니스트가 되기 어려운지는 이 책에 다 나와 있다. 남자 페미니스트를 보기가 싫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이 자기가 예민한 건가 왜 그럴까 고민들 하시던데 이 책을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착한 아내, 착한 엄마가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데 착한 남편, 착한 아빠 되기는 너무나 쉽다. 나 같은 남자가 어딨어? 생각하는 순간 당신은 아웃!(제발 주위에서 우쭈주 좀 그만 해 줍시다… 밥 한다고 청소 한다고 여자한테 칭찬 안 하잖아요)대체 같은 이야기를 해도 여자가 하면 귀담아 듣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건가… 그런 건 정말 성평등 교육 문제일까? 갈 길이 너무나 멀다… 이 책은 결혼하실 분들, 결혼 생활 중이신 분들, 그리고 자칭 남페미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