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연습
레몬심리 지음, 박영란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심리에 관련된 책을 좋아한다.



레몬 심리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책을 읽고, 노력하고 도움을 받았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주천해 주었던 책이었다.


이번에 레몬 심리의 <홀로서기 연습>책이 출간되었다기에 얼른 읽어보았다.




레몬 심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심리 상담 플랫폼으로 출간된 책들이 심리에 관련되어 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기분에 따라 행동하다가 손해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면


<홀로서기 연습>은 내 안의 문제 원인을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나답게 진정한 자신을 찾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나'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나의 하루 일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싫어하는 것, 내가 받아들이지 않는 것, 내가 힘들어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책을 읽고, '내면의 나'와 대화하면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대학시절 '조하리의 창'을 통해


내가 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났다.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아보려면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알 필요가 있다"



조하리의 창을 보면 4가지 창문이 있다.


첫 번째, 자신도 알고 타인도 아는 '열린 창'


두 번째, 자신은 알지만 타인은 모르는 '숨겨진 창'


세 번째, 나는 모르지만 타인은 아는 '보이지 않는 창'


네 번째, 자신도 모르고 타인도 모르는 '미지의 창'이 있다.



조하리의 창은


나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보여주고 어떤 면을 개선하면 좋은지 보여주는데 유용한 분석 틀이다.



대학시절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 종이를 나누어주고


내가 보는 나에게 어울리는 단어를 골라서 적고,


다른 사람에게 종이를 돌리면서 나에게 관련된 단어를 적도록 한 적이 있다



<보기>단어에는 경청하는, 큰 그림을 보는, 유머감각 있는,


창의적인, 인내심 있는, 우유부단한, 낙관적인, 비관적인, 온화한, 사교적인,


성실한, 독립적인 등이 있다.



내가 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에는 차이가 있었다.


나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과


나와 관계가 별로 없는 사람들이 선택한 단어도 모두 달랐다.



밖에서의 나, 가족들과 있을 때의 나,


어른들과 있을 때의 나, 친구들과 있을 때 나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인지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다르다.


사람들이 보는 나에 대해 들으면서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가끔 어떤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일까? 생각하게 될 때도 있다.




p64. 언제부터 나답게 살기 시작했을까?



<홀로서기 연습>에서 나답게 사는 방법은 자신의 단점을 태연하게 바라보고


장점을 직시한다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때부터 나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신을 받아들이기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기


-자신의 장점 살리기



책을 출간하고,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졌을 때가 있었다.


그때는 주변에서 모두 칭찬을 해주고, 나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크게 상처받지 않고, 내 감정과 행동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런 내가 사랑스럽고 대견스러웠다.


자신을 믿고 무언가를 해내려고 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고 점점 주변 사람들의 관심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나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낮아지기 시작했다.



그때 알게 되었다.


자신감을 높이는 일은 쉽지 않고, 한 번 높였다고 해서 앞으로도 자신감이 높아져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감은 높아지기도 했다가 낮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꾸준히 나의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다른 사람이 높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내 화분의 물은 내가 주어야지 다른 사람이 줄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것에도 부작용은 있었다.


사람들이 올 때마다 예쁘다며 화분에 물을 부면 그 꽃의 뿌리는 썩고 만다.




p75. 나에게는 늘 부족한 나



제목을 보는 순간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읽으면 이 부분이 많은 공감이 될 것 같다.



자신을 가만두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람들 앞에서는 훌륭해 보이지만


정작 내면은 연약한 존재임을 알기 대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꾸준히 나오는 이야기는


나의 기분, 내면, 과거를 살피라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 문제를 찾으려고 하지만


사실문제는 내 안에 있다.



나의 과거 속, 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나에게 상처가 무엇인지,


나에게 어떤 결핍이 있는지,


천ㅊ천히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재작년 감사일기를 쓰면서 긍정적으로 보냈는데


언제부턴가 쓰지 않기 시작했다.



이번에 <홀로서기 연습> 책을 읽으면서 감사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마음의 변화가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하루 중에서 감사했던 것, 기억에 남는 것, 화났던 것, 슬펐던 것 등


다양한 나의 감정을 적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릿속의 복잡한 것이 사라졌다.



하루를 보내고 피곤한 몸과 마음 상태로 잠에 들었을 때 아침은 힘들기만 하다.


5분~10분 잠들기 전 잠깐의 시간을 활용해서 노트와 펜을 들고


나의 생각, 마음, 생각나는 것을 적어보면


나를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홀로서기연습 #레몬심리지음 #박영란옮김 #정민미디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