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에게 아직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한글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한글공부 책을 같이 해보기로 했어요.
한글 깨치는 비법으로 천지인만 알면 한글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예요.
이 책에서는 각각의 글자를 외우는 것은 지양하고 새로운 소리를 한글로 만들 수 있는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요.
자음과 모음을 결합해 새로운 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원리를 알려줄 수 있는 책이예요.
물론 아들에게 그 원리를 이해시킨다는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일찍 접하면 좋을 듯 하네요.
책을 펼쳐보니 놀이터에 숨겨진 글자를 찾아 선을 긋는 놀이로 시작하네요.
숨은그림찾기 놀이하듯이 글자를 찾아보며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겠더라구요.
그림 속에 숨은 글자에 색칠하는 페이지예요.
아들이 좋아하는 색깔의 색연필로 글자에 열심히 색칠을 해보았어요.
사자에 시옷 부엉이에 비읍
이렇게 입으로 같이 읽어가며 색칠놀이를 해보았어요.
미음이라고 말하며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색칠하고 있어요.
아들이 열심히 색칠해서 모든 글자에 색칠하기를 완료했어요.
이제 제법 칸에 맞게 색칠해서 기특하네요.
글자가 ㅏ를 만나면 어떤 모양이 되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자음과 모음이 합쳐져 글자가 된다는걸 어렴풋이나마 인식해볼 수 있을거예요.
중간중간 다른곳에 선을 긋기도 했지만 곧잘 따라와주어서 칭찬 많이 해주었어요.
작년까지만해도 이렇게 선긋기도 쉽지 않았는데 삐뚤빼뚤하지만 선도 잘 긋더라구요.
ㅇ부터 ㅎ까지 낱말에 쓰인 자음을 찾는 페이지예요.
처음에 어떻게 찾는건지 설명하기까지 시간이 참 오래걸렸는데 그래도 이해하고부터는 바로바로 찾아내더라구요.
일단 자음으로 시작했는데 모음까지는 너무 어려울듯 해서 천천히 해보려구요.
6살쯤 한글공부 시작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시작하게 되었네요.
조바심내지 않고 천천히 해보려고 해요.
뒷쪽에는 스티커가 있어서 스티커놀이도 함께 해볼 수 있어요.
각 페이지에 맞게 스티커를 붙이면 되니 아이도 재밌어할 듯 하네요.
한깨비 한글공부는 천, 지, 인 원리로 한글을 깨칠 수 있게 알려주고 있어서 한글을 조합하는 기본원리부터 알아갈 수 있는 책이예요.
총 5단계까지 나뉘어져있어서 단계별로 차근차근해볼 수 있겠어요.
5살 아들과 함께 시작해보았는데 단계별로 천천히 해나가며 한글을 공부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