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서 살아남기 2 재난에서 살아남기 2
구사노 가오루 지음, 김영근 외 옮김, 와타나베 미노루 감수 / 이상미디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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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개봉한 원전 폭발에관련된 재난영화가 지금 상위권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나라의 실정을 보면 그냥 지나칠수 없는 부분이라 나도 이런 재난관련 책들이 관심이 생기고, 정보들도 찾아본다. 그러면서도 가장 부러웠던것은 일본의 대응이나 재난관련 교육, 그리고 시민들의 몸에 벤 행동들이다.

 

여전히 지금도 나는 만약 지진같은 재난이 벌어지면 어어어 하면서 무서워하다 불행해 질것만 같다. 어찌해야하는지, 대피소는 어딘지 자치부나 정부로부터 아무런 정보도 교육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내야하는것이 이책을 보면서도 슬퍼 졌다. 그러나 책을 열심히 보는것, 관심을 가지고 찾아본다는 것 만으로도 나를 지키는데 한걸음 나아갔다는데 의의를 두고 집에 소장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볼수 있는것에 감사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의외로 책은 친절한 그림들로 설명되는 구성이라 아이들도 나도 익히고 배우는데 너무나 수월하다. 더욱이 부엌에서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하는가같은 현실적인 부분들이 나와있어 꼼꼼하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비상가방을 구비해 놓는 부분도 오버스럽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쉽게 구할수 있다니 하나정도는 꼭 사야겠다 검색도 하게 됩니다. 어떤것을 구비하나 고민했는데 이책을 보면서 고민을 덜었습니다. 집에 있는것들을 하나둘 챙겨둬도 좋구요.

 

이책이 필요한 또하나의 부분은 재난에 제일 취약할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관한 부분이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본 재난에 관한 부분은 부모라면 꼭 숙지해야할 사항이다.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야할 책이 비단 동화책뿐 아니라 이책이 구나 느끼게된다.

 

일상에서 느닷없이 발생하게 되는 재난의 대처법이 너무 많이 나와있지만 약간은 더 길게 자세하게 소개되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 없는것은 아니다. 아직도 재난 대비 교육이나 프로그램은 많이 없고, 큰 재난이 나에게 당장 겪는다는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일보처럼 지진이 나도 무의식적으로 행동으로 나오지 않아서 이다. 매일 가는 마트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등등 미리 알고 있는자와 아닌지자의 생존확률은 천지 차이라는걸 이책이 그나마 정부보다 낫게 알려준다.

반드시 아이와 미리 약속해두자 라는 부분은 매우 중요해 시간이 나는 대로 연습을 해보기도 한다. 혹시 모를 미아발생시도 도움이 될것같기 때문이다. 

 

또 출퇴근이나 자주 타는 교통수단이나, 운전중의 상황도 있고, 올 겨울 예상되는 폭설에 대비한 고립의 예도 나온다. 이런 부분은 당장 닥칠수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해보면 좋을것같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재난에서 이겨내는 법들도 나와있다. 생각하기도 끔직하지만 말이다. 영화에서 터널에 갇혀있을때 자신의 소변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내용이 있는데 지금도 할수 없다 생각하지만 살기 위해서는 꼭 알아둬야할 부분이라  7장. 재난 시 비상식량 만들기 부분도 잘 살펴보게 된다. 

 

이밖에도 아주 사소한 것들이 깨알같이 많이 수록 되어있다. 아는정보도 있겠지만 대부분 모르는것들이여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올 연말 선물이나 내년 선물로 이책을 한권씩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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