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태어 동시 - 말 배우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콩세알 글, 김현 그림 / 블루래빗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돌이 지나기 시작하면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언제 말이 트이는지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지요??

특히..내아이와 또래월령인 아이가 조금이라도 말문이 빨리 트인다 싶으면

혹여 내아이가 늦는건 아닌지..

또 혹은 무슨 문제라도 있는건 아닌지 조바심이 나기 마련인데요

윤후맘 또한 유난히도 말문이 늦게 트인 윤후군 덕분에

겉으론 애써 괜찮은척 했지만 실은 은근히 마음이 탔었다는거 ㅋ

헤헤..지금 얘가 4살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종종 전문용어까지 쓰는 윤후인 것을

당시엔 왜그리도 주위 아이들과 비교를 하게 되는 건지요 ㅠ.ㅠ

 

혹시..예전의 윤후맘처럼 아이의 언어발달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좋은책 한권 소개해주려 하는데요

좋은 책과 좋은 인연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말배우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의태어 동시>입니다


이하.. <의태어 동시>라고 호칭할게요^^

 




책을 펼쳐서 세운 모습이에요

폭신폭신한 느낌의 표지튼튼한 제본처리가 돋보이는 보드북인데다

특히나..앞장에 네모난 구멍을 내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한답니다

적정연령은 2세이상이지만..

어려서부터 아기에게 꾸준히 들려주면 어휘력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앞표지와 뒷표지로 난 간지의 모습이에요

구석진 곳까지 세심한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지요??^^



동시를 선보이기에 앞서.. "이렇게 읽어주세요" 친절한 TIP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의 언어발달을 돕기 위한 자세하고도 상세한 설명을 보니

아웅~~ 우리 윤후..아기때 만났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물씬나는데요

헤헤..얼마전 돌이 갓 지난 서윤양은 이대로만 따라해주면

두돌전에 말문이 트일것 같은 예감이 팍!팍!^^

 



가장 궁금해 할 동시를 소개합니다

사진상으로는 글밥이 잘 보여지지 않지만

시의 제목에서 풍겨나는 느낌을 잘 담아낸 앙증맞은 그림이 눈길을 끌지 않나요??

<의태어 동시>에는 날름날름, 꼬물꼬물, 뒤뚱뒤뚱, 쏙처럼

소리만으로도 재미난 의태어가 담뿍 담긴 귀여운 동시 24편이 담겨 있는데요

반복되어 나오는 예쁜 글자들은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글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에도 좋답니다 


 

두아이를 키우다 보니 서로 제각각인 아이들의 모습속에서 놀랄때가 참 많아요

특히나..32개월이 되어서야 말문이 트인 윤후군을 보며 늘 느끼는 점은

아기때의 언어자극이 앞으로의 언어발달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가입니다

다소 말수가 적은 엄마를 만난 덕분에 말문은 늦게 트였지만

아기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준 덕분에

녀석은 책속에서 만났던 의성어와 의태어를 놀랄 정도로 잘 구사하거든요^^

 

동시는 글의 구조특성상 반복되고 리듬감을 주는 문장과

재미난 의성어와 의태어가 자주 등장해

그야말로 아이의 언어발달을 위한 최고의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헤헤..윤후맘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의태어 동시> 꼭 만나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윤후랑 서윤이는 <의태어동시>와 함께 
이렇게 놀았어요
 



 

 


 

으~~ 아쉽지만 요번 책놀이는 윤후군 단독놀이만 등장합니다요

헤헤..매번 책놀이 포스팅때면 윤후군과 서윤양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너무나 예쁘게 봐주셨는뎅

서윤양이 돌이 지난 이후로..윤후맘 껌딱지가 되어

종일 안아달라 보채는 통에 함께 놀이가 어려웠네요 흑흑 ㅠ.ㅠ

 



책을 보며 자유롭게 이야기나눠보렴



 

윤후는 <의태어 동시> 책이 맘에 쏙 드는 모양입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그림 때문인지

하루에도 몇번씩 혼자 책을 들춰보며 이야기를 만들곤 한답니다^^




엄마표 한글놀이 중인 윤후군은 아직 아는 글자는 없지만

어려서부터 책을 마니 읽어준 덕분에

윤후맘이 구연하는 풍으로 이야기를 곧잘 지어낸답니다

헤헤..글자는 몰라도..그림을 보며 쉴 새 없이 종알종알종알~~~~~



윤후군이 가장 관심을 보인 동시랍니다

녀석이 좋아하는 책 중 <도토리 삼형제의 안녕하세요?>라는 책이 있는데요

이책을 통해 인사하는 법을 배운 윤후군은

이후..도토리에 대해 큰 애착을 보인다죠

 

 

윤후는요..도토리가 왜 굴러가는지 궁금한가 봐요^^

호호..중간중간 이야기를 만드는 모습이 참 재미나 보이는데요

동시 한편에 완전 감정이 이입되는것 같아요 ㅋㅋ

헤헤..동시 하나하나에 애정을 보이는 녀석이 이뿌기만 하네요 ㅎㅎ 

 

 



동시 <뒤뚱뒤뚱> 따라잡기



 


추운 겨울의 계절감을 살려보기 위해

여러 동시 중 하얀눈이 보슬보슬 내리는 장면이 담긴

<뒤뚱뒤뚱>을 그대로 재연해 보기로 했답니다.
아빠펭귄..엄마펭귄..아기펭귄이 줄지어 가는 모습이 참 귀엽지요??^^




먼저..눈내리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책크기와 똑같이 자른 검정도화지와 
윤후맘이 엄마표놀이를 할때 즐겨 애용하는


물백묵을 백만년만에 내어주었답니다

처음엔 차분히 점으로 표현하더니

마치 눈보라가 일어난듯 힘차게 선을 그어가는 모습이 제법 멋지지 않나요??



헤헤..다음 작업이자 마무리작업은 모두 풀칠인데요

책을 칼라복사해 모양대로 오린 펭귄가족과

윤후맘이 직접 손으로 시를 자유롭게 배치해 붙이면 되지요

"엄마는 여기..아빠는 여기에다 할래요"

책과는 조금 다른 위치지만..

녀석 스스로 이야기를 쏟아내는 모습이 참 대견스러웠어요



완성된 작품을 들고 장난치는 표정 좀 보세요!!

하하~~ 저 억지스런 오버웃음과 표정이 그저 재미나기만 합니다 ㅋㅋ

 



짜자잔~~~ 윤후군 손에서 다시 태어난 <뒤뚱뒤뚱>이에요

아고~~ 올만에 손글씨를 쓰려니 손이 후들후들~~~

그래도..도치맘눈에는 4살배기 솜씨치고는 넘 멋스러운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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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만져 봐! 꼬리 헝겊책
앤 윌킨슨 글.그림 / 블루래빗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참 오랜만의 포스팅이죠??^^

블루래빗의 책을 한권한권 포스팅 할때마다

책에 관한 문의쪽지를 자주 받아 행복한 비명을 지른 윤후맘인데요

지금 소개하려고 하는 책 또한 눈 크게 뜨고 보셔야 해요

윤후서윤이네 도서관에 있는 수많은 헝겊책들과는 차원이 다른

완전 서프라이즈한 녀석을 소개해드리려 하거든요 ㅎㅎ





오늘의 주인공은 요렇게 튼튼한 비닐팩에 담겨 있답니다

뒷면엔 똑딱단추가 달려있어 책을 넣고 빼기 쉽지요



헝겊책의 앞면과 뒷면의 모습이에요

마치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찍어낸것 마냥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지요^^




책은 모두 4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각장마다 서로 다른 두마리의 새가 차례로 나와

"안녕? 네 꼬리는 어떻게 생겼니?" 하고 물으며

직접 꼬리를 흔들고 만져볼 수 있게 이끌어 준답니다

홍학-펠리컨-앵무새-칠면조-타조-큰부리새-공작새-벌새

8마리 새의 개성넘치는 꼬리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



저마다 촉감이 다른 여러가지 소재의 천은 촉각을 자극하고

밝고 대비가 강한 색을 사용한 단순한 그림은 시각을 자극하며

앞뒷표지의 바스락소리는 청각을 자극하는데요

<꼬리를 만져봐>를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는 놀이를 통해

아기의 뇌발달을 자연스레 도울 수 있답니다

하나 더!! 반복이 많고 운율감이 있는 글은

아이의 언어발달까지 북돋우니 
그야말로 효자노릇을 하는 책이 아닐수가 없는데요


책윗면엔 찍찍이가 달린 고리가 있어 어디에든 걸 수 있기에 활용도가 높구요

헝겊으로 되어 있으니 안전하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국내 안전검사  KPS를 통과 했다구요^^

 




윤후맘이 가장 맘에 들었던건..비닐팩 안 종이표지에 적힌


"이렇게 놀아주세요" 친절한 팁이랍니다

말도 안통하고..도무지 아이의 반응을 읽어낼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한

초보엄마아빠에겐 정말정말 반갑고 고마운 정보라죠

수백건의 엄마표놀이 경험이 있는 윤후맘도

윤후군때도 그랬거니와..돌쟁이 서윤양에게 책을 보여줄때마다

막막함에 부딪힐때가 은근히 많거든요

 

아기는 생후 한 살까지 전체 신경 회로의 60% 정도가..
만 세 살까지 80%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이 신경 회로는 뇌가 자극을 받을 때마다 
신경 세포가 새로운 가지를 뻗음으로써 생성되는데요

따라서 이 시기에 부모와의 피부 접촉, 대화, 책읽기, 감각 놀이 등

감각 기능을 발달시키는 활동은 초기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하답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를 그냥 헛되이 놓쳐서는 절대 안되겠지요??

풍부한 감각 자극으로 아기의 뇌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생애 첫책으로

블루래빗의 <꼬리를 만져봐>를 강추합니다*^^*
 


  

























 




윤후랑 서윤이는 <꼬리를 만져봐>와 함께 
이렇게 놀았어요
 



 

 


 

책제목 그대로 오늘의 놀이는 꼬리를 만들어 엉덩이에 붙이고

서로의 꼬리를 만지며 탐색하는 놀이랍니다

호호..두녀석의 못말리는 행동들이

너무나 즐거웠던 놀이 현장 속으로 고고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꼬리를 엉덩이에 붙이고

신나게 맘껏 즐겨봐



 

헤헤..원래 윤후맘의 계획은

양말과 스타킹에 각각 다른 촉감을 가진 재료를 넣고

서로를 찍찍이로 이어 만든 긴 꼬리를 탐색하는 놀이였는데요

하하..요즘..최강의 저지레를 선사하는 서윤양 덕분에 
시도도 못해보고 포기해야 했다는거 ㅋㅋ

그래도..나름 다양한 모습을 지닌 꼬리들이 탄생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하시랏~~~~ 

 


요즘 윤후군이 가장 즐겨하는 놀이는요

종이를 오려 투명테이프로 붙인후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일이랍니다

녀석의 창의적인 생각과 만들기솜씨에 하루에도 여러번 깜놀하는 윤후맘인데요

헤헤..윤후군이 처음에 만들어낸 꼬리 역시나

종이를 잘라 투명테이프로 길게 연결해 표현했다죠

만들기를 하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지한 윤후군!!

호기심이 발동한 녀석은 수염까지 만들어 얼굴에 붙였답니다 ㅋㅋ

 


짜자잔~~ 윤후군이 만든 첫번째 꼬리에요

바로 서윤양 엉덩이에 달아주었으나

공주님이 하두 빨빨대며 돌아다니는 틈에 촬영할 틈도 없이

아쉽게도 바로 떨어져서는 사라져버렸네요 




요건..윤후맘이 급작스레 생각해낸 꼬리랍니다

보물서랍속에서 발견하자마자 바로 꺼내와 두녀석의 엉덩이에 철썩~~~~

누구 꼬리가 더 이쁜가요??





서로의 꼬리를 만져보다 그만..서윤양의 꼬리는 똑 떨어져 나갔어요

하하..오빠꼬리를 있는 힘껏 잡아당기며 신난 서윤양의 표정 좀 보세요^^



헤헤..자기가 자기꼬리를 탐색하는 모습이에요

상상놀이에 빠진 윤후군은 뒤돌아 꼬리를 눈으로 감상하구요

서윤양은 꼭 운동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ㅋㅋ




짜잔~~ 초스피드로 윤후맘이 만든 꼬리랍니다

서윤양 양말안을 다른 양말로 채워 빵빵하게 한 후

발가락 부분에 방울을 바느질해 달았어요

헤헤..요 꼬리를 엉덩이에 달면 움직일때마다 딸랑딸랑~~~~




서윤양은 소리나는 꼬리를 달더니 흥이 절로 났구요

윤후군은 실로폰채를 가는 백업과 테이프로 연결해 꼬리라며 달고 기어다니네요




서윤양은 오빠가 뽐내는 꼬리에 눈이 반짝!!

슈크레꼬리를 탐색하는 서윤양 그리고 그런 서윤양의 꼬리를 탐색하는 윤후군!!
두녀석이 함께 해 더더 예뻐 보이는 꼬리탐색놀이^^




하하..소리나는 꼬리를 달고 벽을 잡은채 이동하는 서윤양과

곁에서 함께 하는 윤후군의 모습에 웃음이 빵~~~~


 



하하..윤후군의 호기심의 끝은 어디란 말인가요??

더더 풍성하고 멋진 꼬리를 만들겠다며

투명테이프를 이로 떼어가며 집중..또 집중^^

아울러..서윤양의 재미난 행동변화 함께 보시죠 ㅋㅋ

 

 



책놀이 후 책읽기는 더욱 즐거워



 

오랜 책놀이를 마치고..행복한 책읽기가 이어졌어요

확실히 놀이를 마치고 난 후라..서윤양의 책에 대한 관심도는 업업!!





처음엔 요래..윤후군이 함께 책을 읽어주었는데요

새꼬리 부분에 얼굴을 비벼대며

"아~~ 보들보들해"

서윤양더러 따라해보라고 시범을 보입니다^^




다른 헝겊책들과는 달리 촉감부분이 한데 일렬로 쭈욱 어우러져 있어

서윤양이 다양한 촉감을 탐색하는데 더 수월했어요

아예..책장을 넘길때 촉감꼬리를 잡고 넘기더라구요

헤헤..요거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히힛!! 보들보들 예쁜 분홍빛 깃털의 펠리컨 꼬리를 부여잡고 
일어설 기세인 서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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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장이 요정
이모토 요코 글 그림, 길지연 옮김 / 삼성당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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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맘이 만난 이모토 요코의 세계 명작그림책 그 네번째 이야기는

그림형제 원작의 <구두장이 요정>입니다

앞서 만났던 <행복한 왕자> <성냥팔이 소녀> <빨간 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윤후맘의 기억 속에 잊혀져있던 그림책인지라

책장을 들춰 보고서야 "아~~ 이런 내용이었었지?" 싶더라구요

자..그럼..이모토 요코가 그려낸 <구두장이 요정>의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고고고~~~

 




정직하고 성실한 구두장이에게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마지막 남은 가죽을 구두모양으로 잘라놓고 잠이 들었는데

세상에나...아침에 일어나보니 너무나 훌륭한 구두가 만들어져 있지 뭐에요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 덕분에 구두장이는 돈을 벌게 되구요

과연 누가 구두를 만들어 놓는 걸까??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답니다 
 





어라?? 알고보니 벌거숭이 요정들의 솜씨였군요

통통통통 통통! 뚝딱뚝딱 뚝딱!

요정들의 구두 만드는 소리는 신나고도 경쾌하기만 합니다

 




구두장이와 아내는 요정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옷과 신발을 만들어요

여느때처럼 몰래 등장한 요정들은 깜짝선물에 신이 났구요

그렇게 어디론가 사라져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사실..윤후맘은 마지막 결말을 보고 처음엔 조금 허탈한 마음이 들었어요

왠지 구두장이와 요정의 대면식이 있어야 할것만 같은데

구두장이의 선물을 받고 그냥 사라져버리다니요

그런데.. <구두장이 요정>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곰곰히 들여다보면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지게 된답니다

전래동화나 세계명작을 보면 착하면 복을 받고 악하면 벌을받는다는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구두장이 요정>은 착하고 정직한 구두장이가 복을 받는다는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받은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한 행동거지까지 담아냈구요

요정이 사라진 후로도 구두장이와 아내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로

이들이 돈을 벌고서도 계속해서 성실한 삶을 살아갔겠구나 미루어 짐작하게 해주네요

 

연말연시가 다가오니 이모토 요코 특유의 따뜻하고 정감있는 그림은

유난히도 마음이 이끌리게 하는데요

호호..몇주전부터 산타선물 노래를 부르는 42개월 윤후군에게

올 크리스마스엔 마음이 따스해지는 추억 하나를 꼬옥 만들어주려 합니다

혹시 또 알아요??

윤후군이 착한 마음을 오래오래 간직한다면

녀석에게도 <구두장이 요정>처럼 마법과도 같은 일이 펼쳐질지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 윤후맘의 서평으로 만나는 
마음을 울리는 이모토 요코의 세계 명작 그림책
****


행복한 왕자 http://blog.naver.com/inha953729/30097963611
 

성냥팔이 소녀 http://blog.naver.com/inha953729/30098340781
 

빨간 모자 http://blog.naver.com/inha953729/30099124348
 

구두장이 요정 http://blog.naver.com/inha953729/30099127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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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이모토 요코 지음, 길지연 옮김 / 삼성당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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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맘이 만난 이모토 요코의 세계 명작그림책 그 세번째 이야기

<빨간 모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2주전쯤였나요?

타출판사의 팝업북으로 된 <빨간 모자>를 만난 후라

이모토 요코가 그려내는 이야기는 어떠한 느낌일까??

더더욱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보게 되었답니다^^

음.. 그러고보니.. <빨간 모자>는 세계명작그림책 목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데요

그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엄마심부름으로 케이크와 주스를 가지고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댁을 향하던 빨간모자!!

늑대의 꾐에 빠져 숲으로 꽃을 찾으러 가지요

순진한 얼굴의 빨간모자와 음흉한 눈빛의 늑대의 모습이 사뭇 대조적이죠??





빨간모자를 따돌린 늑대는 먼저 할머니집으로 가 할머니를 꿀꺽 삼켜 버리고

할머니로 변장한 채 이번엔 빨간모자까지 삼켜 버린답니다

그 전에 빨간모자와 늑대가 나누는 대화가 참 인상적인데요

늑대더러 차례로 할머니 귀, 손, 눈이 왜 그렇게 큰지 묻고 대답하는 신에 이어

"입은 왜 그렇게 큰데요?"란 물음에

머뭇거림과 함께 점점 말투는 커지며 급기야는 화면가득 모습을 드러낸 채

글자체 또한 최고로 커지는 사진 속 장면은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지요 

 




워낙 잘 알려진 그림책이라 뒷이야기는 짐작이 가겠지만..

할머니와 빨간모자를 삼킨채 잠이 든 늑대는 사냥꾼에게 발견되고

그렇게 가위로 갈린 늑대의 뱃속에서 빨간모자와 할머니는 무사히 살아나오게 되는데요

뱃속에 돌이 가득 담긴채 꿰매진 늑대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답니다

 

 세계 명작그림책 중 <빨간 모자>는 읽는 동안 유난히도 큰 긴장감과 함께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한 책 중 한권이기에

어떤 연령대를 막론하고 다양한 버전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지지요

헤헤..그래서인지..윤후맘 또한 어릴적 만났던 <빨간 모자> 이야기가

성인이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았었는데요

두아이맘이 되어 내아이에게 읽어주게 될때는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사실..늑대가 사람 둘을 그대로 꿀꺽 삼킨다든가

사냥꾼이 늑대배를 가르는 동안 잠에서 깨지 않는다든가

이야기 하나하나 현실성이 전혀 없는데다

조금 삐딱하게 바라보면 다소 잔인한 느낌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죠

허나..동화는 동화일뿐..깊게 생각하지 말란 말이야~~~~ ㅎㅎ

갑자기 흥미로운 이야기가 땡긴다면

단순한듯 하면서도 기가 막히게 극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는

작가 이모토 요코의 <빨간 모자>를 챙겨보는건 어떨런지요??^^*

 

 

**** 윤후맘의 서평으로 만나는 
마음을 울리는 이모토 요코의 세계 명작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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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난 행복해 비룡소의 그림동화 212
로렌츠 파울리 지음, 카트린 쉐러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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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을 소개하기전 윤후맘은 늘 먼저 책을 정독한 후

이책을 통해 윤후군이 어떤 내용을 받아들였으면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이 있답니다

여느때처럼..얼마전 새로 만난 비룡소의 <네가 있어 난 행복해!>를 집중해 
눈을 기울이던 윤후맘은

연신 "아~~ 곰은 OOO같고..산쥐는 딱 OOO네"라는 말이 튀어 나왔는데요

하하..무슨 말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럼..지금부터..책을 읽는 내내 윤후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준 그림책 한편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덩치 큰 곰과 작고 작은 쥐..딱 보기에도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두마리의 동물의 만남은 이러합니다

산쥐의 멋진 피리 소리에 반한 곰이 
자기가 가장 아끼던 빨간 방석과 피리를 바꾸자는 제안을 시작으로 말이지요

하지만..커다란 곰에게 산쥐의 작은 피리는 생각처럼 불기가 쉽지 않네요

결국 산쥐의 제안으로 곰은 빨간 방석위에 앉아
 피리를 연주하는 산쥐에게 귀를 기울입니다

어째..곰이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네요^^

 







그렇게 하나하나 무언가를 주고 받기 시작하는 곰과 산쥐!!

산쥐에게 행운의 조약돌을 받고 춤을 추는 곰은 무척 흥겨워 보입니다

늘상 산쥐와의 거래에 손해를 보는 곰이지만 산쥐가 있어 행복할 뿐이지요 

 






"친구야, 받아, 선물이야.
내 행운의 조약돌을 줄게

나는 선물하면 기분이 좋거든

그러면 너도 좋고, 나도 좋잖아"

밝은 달빛이 비치는 냇물 아래..

다정하니 함께 앉아 있는 곰과 산쥐의 뒷모습이 무척 따사로워 보입니다

 

흥미위주의 다소 원색적인 색감이 강한 그림책에 익숙해있던 윤후맘에게

<네가 있어 난 행복해!>는 처음엔 무척이나 잔잔한 느낌 가득했습니다

하지만..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잔잔하고 온화한 느낌 가운데 다양한 그림기법이 등장하며

극의 전개에 한층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곰의 신명나는 기분을 강조하기 위해 연속컷으로 연필로 쓱쓱싹싹 드로잉한 그림이며

마치 어린 아이가 그림을 그린듯 색연필(크레용?)로 표현해낸 
산쥐의 멋진 피리연주 모습을 비롯해

그림 전반적으로 보여지는 수채기법이 은근히 그림에 눈길이 가게 해주네요

 

윤후맘은 마음이 좀 꼬인 사람인건지..

매번 얍삽한 방법으로 자기에게 보다 유리한 제안을 하는 산쥐가 얄밉기만 했는데

헤헤..우리의 주인공 곰은 산쥐를 한번도 원망하거나

산쥐처럼 머리를 굴리려 하지 않습니다

곰에게 산쥐는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함을 주는 고마운 존재인걸요^^

이런 우직한 곰앞에서 산쥐도 더이상 얍삽빠른 제안 따위는 하지 않아요 

어느새 산쥐에게도 곰은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 있으니까요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손해를 볼지언정 남에게 피해입히는건 생각하기도 싫은

그림책속 곰과 같은 성격의 윤후맘에게도

산쥐 같은 친구가 몇몇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윤후맘은 곰처럼 끝까지 산쥐를 감싸 안지 못했고

산쥐같은 친구 또한 끝끝내 자신의 욕심만 챙기려다 사이가 멀어진 사연이 있다죠

작가는 아마도 많은 아이들이 윤후맘과 같은 일을 경험할거란 생각에

곰과 산쥐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우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 가득했으리라~~~~

글쓴이와 그림그린이 모두 교육현장에 있었기에

아이들의 심리를 더욱 더 탁월하게 묘사해 낸 <네가 있어 난 행복해!>

 

내년이면 5살이 되는 윤후군이 처음으로 경험하게 될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이라는 첫 사회생활속에서

친구들과 대립관계가 생길지라도 우직한 곰처럼 넓은 마음으로

친구를 포용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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