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될래요 역할놀이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참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어느 순간부터 스티커 붙이기를 좋아하기 시작하지요

두꼬마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마트와 서점 그리고 시장을 오며가며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스티커나 스티커북을 사주게 된답니다

매번 한번에 아무렇게나 이곳저곳 붙여대는 아이들을 볼때면

'다시는 안사주리' 굳게 마음 먹다가도

뭐에라도 홀린듯 제가 먼저 부추겨 사주고 있는 모습이란^^

 

 

 

두아이맘이 되고 그동안 수많은 스티커북을 만나왔지만

 기존에 만나왔던 스티커북들과 조금은 다른 녀석을 하나 소개해볼까 해요

 

 

  

<역할놀이 스티커북> 선생님이 될래요

 

 

 

 

 

아이즐의 <역할놀이 스티커북>은요

그림자면이나 같은 그림위로 단순히 알맞은 스티커만 붙이고 땡인 스티커북이 아니구요

스티커를 붙이면서 그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간접경험 해보고

커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미래의 꿈을 상상해보고 설계해보는

유익함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이랍니다

 

 

시리즈들 속에 등장하는 직업을 쭈욱 살펴보니

우리 어릴적 꿈들과는 많은 변화가 있죠??^^

윤후맘이 유아교육기관에 있던 몇년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물어보면 서로 짜기라도 한듯

경찰관 소방관 군인 의사 간호사 선생님 축구선수(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이들 중 하나였는데

와우~~ 슈퍼스타에 우주비행사까지 등장하고 세월의 흐름을 절실히 느끼게 되네요

 

 

 

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장면인데요

으레 선생님 하면 학교나 어린이집(유치원) 선생님을 떠올리게 되는데

아이들의 대답을 보면 보다 구체적인 선생님을 그려보게 되는것 같아요

 

 

 

스티커북 안의 모습이에요

 

유치원 선생님과 학교 선생님의 역할과 하루일과는 물론

여러 과목 선생님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와

학교 생활의 즐거움을 보여줌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선생님을 경험해보며 선생님에 대한 꿈을 키워준답니다

 

 

 

스티커면이에요

그림들이 정감있고 아기자기 하지요?

 


스티커는 유광코팅 처리가 되어 튼튼하구요

중앙부분에는 절취선이 있어 뜯어서 사용하기에 편리하답니다

 

 

 

어린이집 생활중인 윤후군..

스티커북 개시 또한 '아이들의 친구, 유치원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평소 스티커북 보다는 낱개의 스티커 사모으는게 취미였던 윤후군인지라

스티커의 알맞은 위치 찾는 일을 다소 헷갈려 했지만

선생님의 일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붙이기를 유도했더니

바로 척척척 제자리를 찾아가네요

 

 

 

오빠 옆에서 힐끔힐끔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던 동생 서윤양도

오빠의 도움을 받아 스티커를 붙여 보았어요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스티커 붙일 위치를 알려주면 혼자서 척척 잘도 붙이는 우리 서윤이

 



 

과학선생님 코너의 '오늘의 실험 보고서'는

실제 실험방법을 제시하여 호기심을 마구 자극해요

윤후맘과 다양한 과학실험을 즐겨본 윤후군이지만

실험도구들이 등장하니 조금 생소한가 봐요

아직은 한글을 모르기에 엄마의 도움이 절실했기도 하구요

그래도 스티커를 붙일때만큼은 완전 몰입모드라죠

 


 

스티커 붙이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윤후군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윤후야... 윤후는 커서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어?"

"몰라"

 

그리곤 스케치북을 가져와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어째 외계인 같아 보이네요 ㅋㅋ

 

 

 

"엄마.. 윤후가 멋지게 꾸며줄거야"

새로 장만한 반짝이풀로 자신이 그린 선생님을 정성 다해 꾸며주어요

 



 

 

 

 

그림만 보면 과연 어떤 선생님이 떠오르나요??

암만 봐도 외계인 같아 녀석에게 어떤 선생님인지 조심스레 물어보니

"선생님은 외계인으로 밝혀졌어요"랍니다

하하하~~ 녀석의 엉뚱함에 크게 소리내어 웃어보지요

 

 

남자 아이라 그런지 윤후군은 소방관 경찰관 군인

요 세가지 중에 한사람이 되고 싶다네요

엄마눈에는 위험직종인지라 말리고 싶은 심정 가득하지만

어린 시절.. 스스로 꿈꾼 미래의 직업을 엄마의 잣대로 망가뜨려서는 안되겠죠

녀석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든

그게 비록 보잘것 없어 보일지라도

항상 녀석의 꿈을 응원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아끼고 사랑하며

꿈을 통해 행복해하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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