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태어 동시 - 말 배우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콩세알 글, 김현 그림 / 블루래빗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돌이 지나기 시작하면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언제 말이 트이는지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지요??

특히..내아이와 또래월령인 아이가 조금이라도 말문이 빨리 트인다 싶으면

혹여 내아이가 늦는건 아닌지..

또 혹은 무슨 문제라도 있는건 아닌지 조바심이 나기 마련인데요

윤후맘 또한 유난히도 말문이 늦게 트인 윤후군 덕분에

겉으론 애써 괜찮은척 했지만 실은 은근히 마음이 탔었다는거 ㅋ

헤헤..지금 얘가 4살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종종 전문용어까지 쓰는 윤후인 것을

당시엔 왜그리도 주위 아이들과 비교를 하게 되는 건지요 ㅠ.ㅠ

 

혹시..예전의 윤후맘처럼 아이의 언어발달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좋은책 한권 소개해주려 하는데요

좋은 책과 좋은 인연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말배우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의태어 동시>입니다


이하.. <의태어 동시>라고 호칭할게요^^

 




책을 펼쳐서 세운 모습이에요

폭신폭신한 느낌의 표지튼튼한 제본처리가 돋보이는 보드북인데다

특히나..앞장에 네모난 구멍을 내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한답니다

적정연령은 2세이상이지만..

어려서부터 아기에게 꾸준히 들려주면 어휘력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앞표지와 뒷표지로 난 간지의 모습이에요

구석진 곳까지 세심한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지요??^^



동시를 선보이기에 앞서.. "이렇게 읽어주세요" 친절한 TIP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의 언어발달을 돕기 위한 자세하고도 상세한 설명을 보니

아웅~~ 우리 윤후..아기때 만났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물씬나는데요

헤헤..얼마전 돌이 갓 지난 서윤양은 이대로만 따라해주면

두돌전에 말문이 트일것 같은 예감이 팍!팍!^^

 



가장 궁금해 할 동시를 소개합니다

사진상으로는 글밥이 잘 보여지지 않지만

시의 제목에서 풍겨나는 느낌을 잘 담아낸 앙증맞은 그림이 눈길을 끌지 않나요??

<의태어 동시>에는 날름날름, 꼬물꼬물, 뒤뚱뒤뚱, 쏙처럼

소리만으로도 재미난 의태어가 담뿍 담긴 귀여운 동시 24편이 담겨 있는데요

반복되어 나오는 예쁜 글자들은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글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에도 좋답니다 


 

두아이를 키우다 보니 서로 제각각인 아이들의 모습속에서 놀랄때가 참 많아요

특히나..32개월이 되어서야 말문이 트인 윤후군을 보며 늘 느끼는 점은

아기때의 언어자극이 앞으로의 언어발달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가입니다

다소 말수가 적은 엄마를 만난 덕분에 말문은 늦게 트였지만

아기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준 덕분에

녀석은 책속에서 만났던 의성어와 의태어를 놀랄 정도로 잘 구사하거든요^^

 

동시는 글의 구조특성상 반복되고 리듬감을 주는 문장과

재미난 의성어와 의태어가 자주 등장해

그야말로 아이의 언어발달을 위한 최고의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헤헤..윤후맘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의태어 동시> 꼭 만나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윤후랑 서윤이는 <의태어동시>와 함께 
이렇게 놀았어요
 



 

 


 

으~~ 아쉽지만 요번 책놀이는 윤후군 단독놀이만 등장합니다요

헤헤..매번 책놀이 포스팅때면 윤후군과 서윤양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너무나 예쁘게 봐주셨는뎅

서윤양이 돌이 지난 이후로..윤후맘 껌딱지가 되어

종일 안아달라 보채는 통에 함께 놀이가 어려웠네요 흑흑 ㅠ.ㅠ

 



책을 보며 자유롭게 이야기나눠보렴



 

윤후는 <의태어 동시> 책이 맘에 쏙 드는 모양입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그림 때문인지

하루에도 몇번씩 혼자 책을 들춰보며 이야기를 만들곤 한답니다^^




엄마표 한글놀이 중인 윤후군은 아직 아는 글자는 없지만

어려서부터 책을 마니 읽어준 덕분에

윤후맘이 구연하는 풍으로 이야기를 곧잘 지어낸답니다

헤헤..글자는 몰라도..그림을 보며 쉴 새 없이 종알종알종알~~~~~



윤후군이 가장 관심을 보인 동시랍니다

녀석이 좋아하는 책 중 <도토리 삼형제의 안녕하세요?>라는 책이 있는데요

이책을 통해 인사하는 법을 배운 윤후군은

이후..도토리에 대해 큰 애착을 보인다죠

 

 

윤후는요..도토리가 왜 굴러가는지 궁금한가 봐요^^

호호..중간중간 이야기를 만드는 모습이 참 재미나 보이는데요

동시 한편에 완전 감정이 이입되는것 같아요 ㅋㅋ

헤헤..동시 하나하나에 애정을 보이는 녀석이 이뿌기만 하네요 ㅎㅎ 

 

 



동시 <뒤뚱뒤뚱> 따라잡기



 


추운 겨울의 계절감을 살려보기 위해

여러 동시 중 하얀눈이 보슬보슬 내리는 장면이 담긴

<뒤뚱뒤뚱>을 그대로 재연해 보기로 했답니다.
아빠펭귄..엄마펭귄..아기펭귄이 줄지어 가는 모습이 참 귀엽지요??^^




먼저..눈내리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책크기와 똑같이 자른 검정도화지와 
윤후맘이 엄마표놀이를 할때 즐겨 애용하는


물백묵을 백만년만에 내어주었답니다

처음엔 차분히 점으로 표현하더니

마치 눈보라가 일어난듯 힘차게 선을 그어가는 모습이 제법 멋지지 않나요??



헤헤..다음 작업이자 마무리작업은 모두 풀칠인데요

책을 칼라복사해 모양대로 오린 펭귄가족과

윤후맘이 직접 손으로 시를 자유롭게 배치해 붙이면 되지요

"엄마는 여기..아빠는 여기에다 할래요"

책과는 조금 다른 위치지만..

녀석 스스로 이야기를 쏟아내는 모습이 참 대견스러웠어요



완성된 작품을 들고 장난치는 표정 좀 보세요!!

하하~~ 저 억지스런 오버웃음과 표정이 그저 재미나기만 합니다 ㅋㅋ

 



짜자잔~~~ 윤후군 손에서 다시 태어난 <뒤뚱뒤뚱>이에요

아고~~ 올만에 손글씨를 쓰려니 손이 후들후들~~~

그래도..도치맘눈에는 4살배기 솜씨치고는 넘 멋스러운 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