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
이모토 요코 지음, 길지연 옮김 / 삼성당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윤후맘이 만난 이모토 요코의 세계 명작그림책 그 세번째 이야기

<빨간 모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2주전쯤였나요?

타출판사의 팝업북으로 된 <빨간 모자>를 만난 후라

이모토 요코가 그려내는 이야기는 어떠한 느낌일까??

더더욱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보게 되었답니다^^

음.. 그러고보니.. <빨간 모자>는 세계명작그림책 목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데요

그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엄마심부름으로 케이크와 주스를 가지고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댁을 향하던 빨간모자!!

늑대의 꾐에 빠져 숲으로 꽃을 찾으러 가지요

순진한 얼굴의 빨간모자와 음흉한 눈빛의 늑대의 모습이 사뭇 대조적이죠??





빨간모자를 따돌린 늑대는 먼저 할머니집으로 가 할머니를 꿀꺽 삼켜 버리고

할머니로 변장한 채 이번엔 빨간모자까지 삼켜 버린답니다

그 전에 빨간모자와 늑대가 나누는 대화가 참 인상적인데요

늑대더러 차례로 할머니 귀, 손, 눈이 왜 그렇게 큰지 묻고 대답하는 신에 이어

"입은 왜 그렇게 큰데요?"란 물음에

머뭇거림과 함께 점점 말투는 커지며 급기야는 화면가득 모습을 드러낸 채

글자체 또한 최고로 커지는 사진 속 장면은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지요 

 




워낙 잘 알려진 그림책이라 뒷이야기는 짐작이 가겠지만..

할머니와 빨간모자를 삼킨채 잠이 든 늑대는 사냥꾼에게 발견되고

그렇게 가위로 갈린 늑대의 뱃속에서 빨간모자와 할머니는 무사히 살아나오게 되는데요

뱃속에 돌이 가득 담긴채 꿰매진 늑대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답니다

 

 세계 명작그림책 중 <빨간 모자>는 읽는 동안 유난히도 큰 긴장감과 함께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한 책 중 한권이기에

어떤 연령대를 막론하고 다양한 버전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지지요

헤헤..그래서인지..윤후맘 또한 어릴적 만났던 <빨간 모자> 이야기가

성인이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았었는데요

두아이맘이 되어 내아이에게 읽어주게 될때는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사실..늑대가 사람 둘을 그대로 꿀꺽 삼킨다든가

사냥꾼이 늑대배를 가르는 동안 잠에서 깨지 않는다든가

이야기 하나하나 현실성이 전혀 없는데다

조금 삐딱하게 바라보면 다소 잔인한 느낌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죠

허나..동화는 동화일뿐..깊게 생각하지 말란 말이야~~~~ ㅎㅎ

갑자기 흥미로운 이야기가 땡긴다면

단순한듯 하면서도 기가 막히게 극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는

작가 이모토 요코의 <빨간 모자>를 챙겨보는건 어떨런지요??^^*

 

 

**** 윤후맘의 서평으로 만나는 
마음을 울리는 이모토 요코의 세계 명작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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